BKLove Blog

2010년 10월 7일

트위터에서 인기있는 내 블로그, 내 홈페이지의 글을 찾는 방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출처: http://twittercism.com/twitter-social-network/

9월 14일, 케빈 타우(Kevin Thau) 트위터 부사장은 ‘노키아 월드 2010’에 참석해서 “트위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아니다. 뉴스이자 콘텐츠이며 정보다”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덧붙여 그는 “기자들은 트위터에 그들의 기사를 보내고 일부 기사는 직접 트위터에 올리기도 한다. 트위터는 일반인들도 뉴스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고 언론인이 되록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관계와 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대화 연결하고, 관계를 맺은 사람들 사이에 다양한 놀이에 초점을 둔 Facebook과 달리, 스트리밍 성향이 강한 트위터의 장점을 중심으로 명확한 포지션을 정리한 말로 보입니다. 이미 트위터를 쓰고 있는 사용자라면 몇 명의 친한 관계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트위터에서 친구(사실상 아주 약한 유대관계에 있는 사람, Follower / Following 어느쪽이든)라는 개념이 그리 중요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하지 않단 의미는 아니지만, 누군가의 ‘메시지(트윗, 혹은 트윗에서 담고있는 정보)’가 상대적으로 훨씬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그마저도 순식간에 이슈가 되고 사라지긴 합니다만. 아무튼 사적인 대화까지도 모두 공개되다보니 때때로 사고가 나기도하는데, 그런탓에 대부분 트위터의 구조를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사적인 대화를 나누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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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5일

혼자 떠난 주말 여행


내가 상상한 대로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동안 내가 상상했던 것들과 비교한다면 이것은 뜻밖의 사태라고 말할 수도 있었다. 지난 몇 주 동안 이 섬에 대한 나의 생각들은 광고 팸플릿과 비행 시간표를 읽는 가운데 짜 맞추어진 세 가지 고정된 이미지 주위만 맴돌고 있었다. 첫 번째는 석양을 배경으로 야자나무가 서 있는 해변의 이미지였다. 두 번째는 좌우로 열리는 유리문을 통하여 나무 바닥과 하얀 침대가 들여다보이는 호텔 방갈로의 이미지였다. 세 번째는 담청색 하늘의 이미지였다. / 여행의 기술, 알랭드 보통

 
동해는 낯설다. 가본 적이 없는 탓이지만. 왠지 그곳의 느낌은 젊고 열정적이며. 그 사이에 외로움이 묻어난다. 그래서 불안하고, 그래서 낭만적이다. 그리고 낯설다. 혼자 여행 할 곳으로 동해를 택한 것은 그래서였다. 어느 늦은 금요일 저녁 차를 타고 동해로 내달았다. 그날 저녁은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강의를 했던 날이다. 강의가 끝나고 두툼한(!) 현금 뭉치를 받아들었고, 그 돈만큼만 여행을 하고 싶었다. 돈을 받고 당장 떠나야겠다고 생각한거라 아무런 준비도 못했다.
2010년 3월 15일

트위터 20만, 미투데이 100만의 시대

얼마 전 미투데이 가입자가 100만명이 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트위터는 한국 사용자를 구분하는 방식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대략 10-20만명이 가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글을 올리는 사용자의 숫자는 저 수치보다 훨씬 작겠지만… 아무튼 어느 정도 수치가 부풀려져 있고(정확히 표현하면 수치가 실제 쓰고 있는 Active users가 아니라 단지 호기심으로 한번 가입해보고 다시 들어가지 않는 사람들도 포함된 Subscribers라고 하더라도), 그리고 이런 큰 숫자를 만든 이면에 스타를 이용한 마케팅이 자리잡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제는 ‘마이크로블로그’ 혹은 ‘싸이월드가 아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시장에서 유의미한 사용자층을 가진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두 서비스 이외에도 경쟁 대열에 들어선 다른 서비스도 존재합니다. 어제 한 신문기사는 SK컴즈에서 시작하는 ‘커넥팅’이라는 서비스가 시작되면 바로 국내 SNS서비스 중 1위가 될 것이라고 했고, 다른 뉴스에서는 트위터/미투데이와 더불어 다음의 ‘요즘’이라는 서비스가 마이크로블로그 3파전을 형성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기사는 기사일 뿐(!) 현실에서 느껴지는건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면서, 이제는 한국에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트위터가 있고, 적어도 국내에서는 미투데이가  트위터와는 다른 독특한 사용자 문화를 형성하면서 다른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하는거지만 다음의 ‘요즘’과 SK컴즈의 ‘커넥팅’이 ‘미투데이’ 혹은 ‘트위터’의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수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입니다.
2010년 2월 22일

당신의 책장을 보여주세요

오늘은 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선 제 이야기부터 좀 할께요.사실 전 운동도 못하고, 노래도 못하고, 싸움도 (일단 몸으로 하는건 솔직히 다…) 못합니다. 학교 다닐 때 친구들과 운동경기를 하는건 그 자체로 제게 공포였죠. 물론 제 여자친구의 우려(!)와는 달리 친구들은 많았으니까(!!), 곧잘 어울려하긴했죠. 그러나 무언가 내가 잘 못한다는걸 인식하는 것은 ‘그 자체’로 몸을 긴장상태로 만들어버리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더 못해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됐습니다. 그렇다고 머리를 쓰는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였어요. 웬지 이러니까 우울한 찌질이(^^)를 떠올리실지 모르지만 잘하는게 하나도 없었던건 아니였습니다. 생각해보면 잘 안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늘 낙천적이였고(결국은 대부분 상황은 다시 좋아졌습니다), 꿈을 쫓고 있었고, 책읽기를 좋아했습니다.
2009년 8월 13일

우린 왜 이렇게 유쾌하지 못했을까?




 

가만히 생각하면 400M를 도망치듯이 전력질주하는게 얼마나 웃긴 일일까?


그래서 남들보다 잘 뛰면 더 뛰어난 사람이라는 것.
우리가 동물과 생존을 위해 경쟁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오랫동안 만들어진 규칙을 어린 친구들은 가볍게 무시해버렸다.
끝나고 선생님한테 잔소리를 들었을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유쾌함을 주었고,
어쩌면 저런 발상 전환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지도 모르겠다.

400M를 가장 빨리 달리는거야 어차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최고일테지만,
가장 재미있게 400M를 달린 선수들 중에는 저 아이들이 세계 상위에 올라갈 것 같다.


남들처럼해서 남들보다 잘하긴 정말 어렵다.
(동영상을 보게된 글 : http://jfactory.tistory.com/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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