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옷을 벗었어요

웹 + 소셜 | 2009/04/10 12:04 | BKLove
 
디자인.
멋진 디자인.
훌륭한 디자인.
직관적인 디자인.
쉽고  편한 디자인.

여러분에게 "디자인"은 어떤 의미인가요?

최근에 제 블로그는 2단에서 1단으로 스킨을 변경했습니다. 2단은 좌우로 메뉴와 컨텐츠를 배치할 수 있어서 가장 편리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반면, 1단은 대체적으로 위부터 메뉴, 컨텐츠, 부가메뉴 등으로 구성해야 함으로 다소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나의 글에서 다른 글로 이동하려면 스크롤을 제일 아래로 향해야하고, 불편하기보단, 방문자 입장에서는 다른 글을 발견할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그럼에도 1단 스킨으로 레이아웃을 바꾼건 넓은 화면을 사용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예상외로... 아니, 여전히 많은 분들이 1024*768이라는 화면 해상도를 사용하고 있고, 넷북-PMP와 같은 모바일 기기의 보급은 화면 해상도를 훨씬 다양하게 만들었죠. 따라서 1024 이상의 화면을 사용한다는 것은 지도 서비스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가로 화면을 넓게 사용하는대신, 메뉴를 아래로 보내야했죠. 일단 DSLR에서 찍은 사진을 마음껏 올릴 수 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길게 늘어뜨린 사이드바에 맞춰서 글의 길이를 조절할 필요도 없죠.

물론 가로 980에 맞춰진 이 블로그 디자인에 컨텐츠를 채울려면 살짝 부담스럽긴해요. ^^;;



그리고 뒤늦게 알고, CSS Naked Day 09에 참여합니다.

이 이벤트의 배경이 되는 아이디어는 웹표준을 장려하려는 것입니다. 단순 명료함. 이것은 (x)html, 시맨틱 마크업, 훌륭한 계층적 구조 및 재기발랄한 문장의 사용 등을 포함합니다. 이제 당신의 몸(<body>)을 보여줄 때 입니다. (The idea behind this event is to promote Web Standards. Plain and simple. This includes proper use of (x)html, semantic markup, a good hierarchy structure, and of course, a good 'ol play on words. It's time to show off your <body>.)

웹표준에 관한 이야기는 꾸준히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를 만들거나, 기획하거나, 개발하거나, 발을 넣고 있는 사람들에겐 늘 마음 한구석에 있는 못다한 숙제같은 느낌도 듭니다. 웹표준을 딱 지켜서 모든 웹브라우저에서 잘 보일 수 있다면 모르겠지만(그러면 누가 안따르겠어요), 그게 잘안되거든요.

현실적으로 웹표준을 잘 지키지 않는 웹브라우저(IE6, IE7)을 사람들이 더 많이 사용하고 있고, 상용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라면 웹표준을 잘 지키는 브라우저를 사용하는 일부의 사용자보단 훨씬 많은 수의 사람들에게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다만, 조금씩 나아져가고 있고, 더 많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여러분의 사이트에도 옷을 벗어보세요.
과연 내가 사용하고 있는 사이트 / 블로그는 옷이 없어도 얼마나 잘 보이게 될까요?
제 오프라인에서의 실제 몸은 그닥 매력적이지 못하지만, 블로그는 썩 나쁘지 않네요.

제가 잘한 것보단, 처음 블로그 틀을 디자인해주신 리체님이 잘해주신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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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로채터 2009/04/10 12:46

    ^^ 이벤트 끝났습니다.. 얼릉 빨리 입으시는게 좋겠어요 ^^

  2. TEM 2009/04/10 13:17

    아니, 진심으로 지금 이 모습도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해버렸습니다..

    • BKLove 2009/04/10 14:06

      하하.. 사실 늦은건데.. 그래도 하루는 이렇게 두려구요 ㅋ
      감사합니다.

  3. 코너리 2009/04/10 14:22

    RSS 피드로 보면, 모든 블로거가 똑같죠...^^;

    못난 디자인, 잘난 디자인, 표준, 비표준 구분이 없는거 같네요... RSS 세상에선..

    블로그 옷을 벗어다기에 방문해봤습니다.

    항상 좋은 글 많이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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