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의 자연치유 능력?
2007년부터 맥북을 사용중입니다. 꽤 오래전 모델이라 다소 느리긴 합니다. 예전에 키보드에 이물질이 들어간 뒤부터는 키보드의 이상작동 현상도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처음엔 백스페이스(맥으로 치면 delete)키가 안눌러지더니, 점점 현상이 번져서 엔터키, 스페이스키까지 안 눌러지는 상황이 되어버렸죠.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사용할 때 외장키보드를 쓰는터라 굳이 수리하진 않았습니다.
Apple care 기간이 끝난탓에 수리비가 무려 18만원이나 됐기 때문이죠. 가끔 외부에서 사용하려면 외장키보드까지 싸다녀야 하는 문제가 생기긴 했지만 ㅡㅡ;; 아무튼 어제 오랫동안 미뤘던 AS를 받아야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AS센터를 찾고 문의까지 했는데, 키를 눌러보니 갑자기 되더군요. ^^
사실 하루이틀 고장나 있던 것도 아니고 1년이 다되어가는 문제인데... 왜 갑자기 작동하기 시작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아무튼 잘 됩니다. 신기한 마음에 관련 글들을 좀 보던 중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맥북 3GB 메모리 사용가능!
지금은 완전 새로운 디자인의 '맥북'이 나와있지만, 이전 맥북은 2006년에 처음 출시되었고 각 시기별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상태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맥북은 'Late 2006'으로 2006년 10월에 출시된 모델입니다. 1.83GHz의 Core 2 Duo 모델인데요.
맥북의 공식홈페이지의 사양 정보에 아래와 같은 정보가 있습니다.
Memory : 512MB (2x256MB) of 667MHz DDR2 SDRAM (PC2-5300); supports up to 2GB
즉, 기본으로 512MB가 장착되어 있고 최대 2GB까지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는 것이고, 실제 저도 2GB(1GB * 2)로 사용중입니다. 그런데 공식적인 맥의 사양과 달리 실제 이 모델에는 메모리를 최대 3.3GB까지 인식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06년 초기에 판매된 Core Duo 모델의 경우만 2GB가 한계이고, Core 2 Duo부터는 3.3GB까지 인식이 가능하다는군요. (2007년 하반기 모델부터는 4GB까지 인식됩니다)
맥북의 사양별로 설치 가능한 메모리 크기와 성능을 보시려면 [이 곳]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제가 가진 모델의 경우 실제 물리적으로 4GB까지 설치 가능하고, 시스템적인 한계로 인해서 운영체제가 인식하는 메모리는 (4GB를 설치하더라도) 3GB만 사용할 수 있다는군요.
4GB를 설치해서 3GB만 인식시켰을 때와, 애초에 3GB 설치했을 경우를 비교했을 때는 인식은 동일하게 3GB라고 하더라도 전자쪽이 조금 더 나은 성능을 보인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0.3GB의 차이일까요?)
기본적인 맥을 사용하는 것에도 다소 유리하겠지만, 특히 패러럴즈와 같은 맥OSX 위에서 윈도우를 돌리는 상황이라면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2GB 한계에서는 그래픽에 공유메모리를 사용하고, 거기에 윈도우에까지 일정한 메모리(대략 512MB)를 할당할 경우 맥OSX 자체는 1GB정도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3GB라면, 윈도우에 1GB를 할당할 수 있을테니 훨씬 빠르겠죠?
환율로 맥북을 업그레이드하기 너무 어려운 현실에서 좋은 정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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