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참, 우리 모두에게 숨가쁘게 기억될 한 해가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제게도 참 많은 일들과 변화가 있었네요.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게 뜸하긴 한데, 사실 저는 항상 (주변에 계신분은 알겠지만) 블로그에 글을 쓰겠다는 일념으로 어딜가든 사진을 열심히 찍고 있습니다. 다만 찍고 나서 안 올릴 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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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꺼낸 이야기였는데, 요즘은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 중에 하나일 강남을 돌아다녀도 그다지 연말의 느낌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참, 경제가 어렵긴 어렵나봐요. 그래도 오늘은 잠시 외출하면서 탔던 버스(360번)에서 크리스마스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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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다소 정신이 없단 생각이 들었다가, 나이 든 운전사 아저씨가 이렇게 버스를 꾸몄을 생각을 하니 문득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 심지어 캐롤까지 나오고 있었거든요. 아무튼 오늘은 연말이기도 하고, 올 한해를 정리할겸 컴퓨터에 있는 사진들을 좀 정리하고자 합니다. 이건 그 첫번째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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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있었던 가장 큰 일은 아무래도 새로운 회사를 시작하게 된 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국내 IT산업에서도 놀라운 뉴스 중에 하나였던, 구글의 TNC인수, 그 사이에서 저는 윤호님과 새로운 회사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서비스 오픈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중입니다. 회사에 최근에 합류하신 분은 직접 집에서 커피메이커를 가져오시기도 했습니다. 하루 수십개의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던 팀원들은, 갑자기 럭셔리 커피를 마시게 됐죠. (항상 인스턴트 커피를 마시면서도 살에 대한 걱정으로 1/2 칼로리로 최근 교체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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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과는 지난 달 워크샵을 겸해서 지리산 도보길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 날은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셔터를 눌렀는데... 포스팅을 하지 않았다는게 참... ㅡㅡ;; 지리산 숲길. 우린 산에 간다고 하면 꼭 '등산'을 생각하곤 합니다. 꼭 그럴 필요는 없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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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도보길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네 선조들이 지금처럼 차를 타고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하기 전에 만들었던 길. 이제 그 길 중에 많은 길은 없어졌다고 합니다. 그 길을 되살려서 우리나라 최대의 도보길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지리산에 있더군요. 참 의미있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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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지리산을 생각하면, 산 입구까지 차를 타고 가서 산 정산을 향해서 열심히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옵니다. 지리산 도보길은 좀 다른 성격의 길을 걷습니다. 우린 길을 걷지만, 꼭 정상을 향하진 않습니다. 길은 끊임없이 이어지더군요. (이 길이 완성되면 장장 300KM의 도보길이 탄생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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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보면 이런 멋진 풍경도 마주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좀 풀리면 한 번 더 가보고 싶군요. ^^ 조금 더 예전으로 돌아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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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사원에 갔던 일도 떠오릅니다. 이날 저보다 조금 더 먼저 사원에 다녀온 친구는, 거기서 만난 사람에게 인사 다음으로 들었던 이야기가 "우린 테러리스트 아니에요"라는 말이였데요. 참 안타까운 일이죠? 하긴, 우연히 알게된 분 중에는 무슬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서 무슬림으로 살긴 정말 힘들다더군요. 우리가 가진 편견이 그들을 힘들게 하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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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몇 장 올리지도 못했는데, 꽤 스크롤이 길어졌을 듯 합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올려야겠네요. 이 사진은 지난 주말에 갔던 "하하하 응원클래스"라는 행사에서 찍은 담덕공자님의 도시락입니다. 정말 이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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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웹초보 2008/12/21 06:52

    사진 잘 봤습니다. 브라운 커피메이커.. 저와 동일한걸 쓰시네요.. ㅎㅎ

  2.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08/12/23 14:09

    저렇게 도시락을 싸면 아까워서 제대로 먹지 못할 것 같네요..

    그래도 부러우면 지는 것이겠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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