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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회사에서 워크샵을 떠났습니다. (지리산으로~) 차를 꽤 오래 타야했었기 때문에, 또 그냥 무의미하게 시간을 죽이는걸 싫어해서 버스에서 유익하게 보낼 나름 만반의 준비를 해습니다. 꽤 두꺼운 책 한 권, 배터리를 가득채운 MP3, 프린트한 자료와 끝으로 주간지도 하나 집어 들었는데요. (ㅋ 준비는 이렇게 많이 했으나, 버스에서는 늘 졸며가기 마련이라는... ㅡㅡ;;)

그리고 버스를 타기 위해서 지하철로 가는 동안 주간지(한겨레21)를 이리저리 뒤적거렸습니다. 재미있는 먹이감(기사)를 발견하기 위해서 뒤로 넘기던 중, 정말이지 즐거운 뉴스가 하나도 없더군요.

"이런 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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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이야기와 미국발 경기 침체의 여파에 따른 펀드 수익률 하락-집단 소송, 한승수 총리의 호화 출장, 종부세의 사실상 기능을 없애며 1가구 1주택을 무너뜨렸다는 헌법재판소, 선진국의 약국에 비해서 부실한 우리나라 약국 .... 더 이야기 할 필요도 없이 기사는 정말 우중충한 것들로만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렇게 어두운 이야기만 가득 실린 잡지를 보며, 과연 우리나라의 미래가 있긴한걸까...라는 거국적인 고민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나라를 가득 채운 불신. 정말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난 뒤에 오늘은 어떻게 평가될련지...?

그리고 주말을 보낸 뒤, 월요일 아침.
출근하면서 은행에 잠시 들렀습니다. 잔액을 확인하다 문득 원래 계좌에 있어야 하는 금액보다 많은 돈을 발견하며, 의아한 마음에 계좌내역을 조회했습니다.



유가환급금이 입금됐더군요.

정부가 돈을 국민에게 나눠주는 일이 분명 흔하게 일어나진 않죠. 작년에 일본에 왔다갔다하며 급여로 제외된 금액이 있어서 돈도 꽤 쏠쏠했습니다. (^^) 아무튼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들어온 돈을 보면서 꽤 기분이 좋아졌는데, 순간 며칠전 술자리에서 나눴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정부가 많이 가진 사람들이 내야 하는 세금은 장기적으로 감면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선심 쓰듯 돈을 환급해준단 내용의 이야기였죠.

'에휴.....'

점심을 먹고 난 뒤(점심을 먹으면서 본 뉴스에서도 온통 어두운 이야기만....), 며칠 전 윤호님이 말씀해주셨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진보신당에서 유가환급금을 모은 뒤 "지역에 태양광 발전소"를 짓는 계획을 구상중이란거였죠.


유류에 들어 있는 세금은 가장 비율이 높은 교통세와 부가세, 주행세, 교육세 입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기름은 모두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고, 기본적으로 휘발유를 포함한 화석에너지는 환경오염을 가중시킵니다. (이건 뭐 상식~) 진보신당의 아이디어는 두가지 측면에서 긍정적입니다. 하나는 유류세를 줄이는게(감세)는 잘못됐다는 것. 유류세를 줄이게 되면 궁극적으로 휘발유 사용량은 늘어날테고, 환경오염은 가중될 것입니다. 두번째는 환경오염을 댓가로 사람들이 사용한 유류에 부가되는 세금으로는 이런 오염을 줄 일 수 있는 당연히 대체/재생 에너지 개발과 같은 일들이 이뤄져야 한다는거죠. 환경오염의 주범인 기름에 부가된 세금은 환경오염을 부축이는 도로가 아니라,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쓰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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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예전에 하려다가 미뤘던 진보신당에 가입했습니다. 물론 유가환급금 때문만은 아니였고, 평소에도 해야지란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이명박 대통령께서 도와주신거죠. 유가환급금을 환급받고, 진보신당에 가입하고, 유가환급금의 일부를 '긍정적인 그리고 정말 써야하는 일'에 쓰고, 그 돈을 다시 정부로 부터 환급(정치 기부금의 연말 세액공재는 근로소득자의 경우 연간 10만원까지 가능 ^^)받는다는 이 멋진 계획...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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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현우 2008/11/26 12:03

    훈훈한 글이네요. 입당 축하드리구요 ^^*
    진보신당 게시판에 옮겨도 되겠죠? 퍼가겠습니당...

  2. 많은 참여가 있었으면 합니다. 2008/11/26 12:09

    전 진보신당 당원입니다.

    저도 3구좌 신청 했습니다.
    참여는 진보신당 당원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열려있습니다.
    많은분의 참여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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