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른한 토요일. 오늘은 종일 집을 치웠습니다. 이사를 한지 꽤 오래전의 일인데... 오늘에야 모든 물건들이 각자 자리를 차지한 듯 합니다. 서울에 살게 된 이후 2년쯤 저를 따라다닌 이사짐들을 제자리를 찾아주고, 이사한다고 새로 구입했던 물건들도 각자 자기 자리에 배치(완료한 뒤 스스로 뿌듯해하고 있는 중)됐습니다. 밀린 빨래도 했고(그런데 다하고나니 비가 ㅡㅡ;;), 청소도 좀 했습니다.  


한쪽 벽을 책장으로 채우겠단 도전은 한계를 가진 집의 크기(ㅠㅠ)와 기대보다 많지 않은 저의 책들로 인해서 좌절되었지만.. 그래도 절반의 성공을 거뒀습니다. 앞으로 빈공간을 다 채울 수 있도록 책 부지런히 읽어야겠습니다. 책장을 채우려고 책을 읽는다는건 좀 난해하지만.... 

인터넷을 설치하고 경품으로 받은 자전거는 한동안 씨름한 끝에 조립을 마쳤습니다. 공짜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딱 봐도 상태가 그리(솔직히 전혀!) 좋아보이진 않는데, 덕분에 누가 훔쳐갈 일도 별로 없을 것 같단 생각이 드네요. Made in China던데, 진짜 너무 허술하게 만들어서... 조립하는 내내 이거 타다가 갑자기 바퀴나 핸들이 빠지지 않을까 걱정이 됐습니다. 좀 타다가... 제대로 된 자전거를 하나 사볼까도 생각 중...


애초에 생각했을 땐... 주말 내내 걸릴 것 같았던 일이 생각외로 몇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끝나버렸습니다. 문득 너무 조용한게 낯설어서 음악을 랜덤하게 틀었놨었는데 이런 기분을 반영하는 듯한 나른한(!?) 요조(Yozoh)의 목소리가귀에 탁 걸리네요. 덕분에 비 내리는 소리를 듣겠다고 창문도 활짝 열었습니다만, 비소리보단 차소리만 더 많이 들리는 듯....

벌써 "2008년 11월 15일"이 지나갑니다. 올해가 불과 45일. 크리스마스는 40일 남았네요.
문득 생각하는거지만... 시간 참 정말 빠르네요.


  
    

트랙백을 보내세요

트랙백 주소 :: http://bklove.info/trackback/883
  1. 씨게이트 프리에이전트 고 이벤트 당첨 그리고 도깨비섬

    Tracked from 블로거팁 닷컴 2008/11/19 10:06

    얼마전에 응모한 씨게이트의 320G 외장형 하드디스크 프리에이전트 고 증정 이벤트에 당첨 되었습니다. 크레님, 혜란님, 자그니님 등 이웃블로거도 세분이나 당첨 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프리에이전트 고의 용량과 크기가 마음에 듭니다. 현존하는 외장하드 중 가장 슬림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요. 문의 결과 이번 체험단에 당첨되신 분들은 해당 제품을 소장할수 있다고 합니다. :-) 며칠 전 도깨비섬님이 광주에 오셨습니다. 광주극장이라는 곳..

댓글을 남겨주세요

  1. 1004ant 2008/11/17 12:16

    경품으로 받은 자전거 잘 타세요. 요즘 중국산이라면 저도 싫지만, 국내산 자전거가 없다고 하더군요

    • BKLove 2008/11/17 16:00

      하긴 웬만한 것들은 이제 다 중국으로 넘어간 분위기더라구요. 예전 모프로그램을 보자니, 중국에서 만든다고 다 품질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한국에서 수입하는 것들은 대부분 최하위 품질의 것들만 가져온다는... ㅠㅠ (물론, 그건 식품에 관한 프로그램이였긴 하지만 말입니다)

  2. mindfree 2008/11/17 15:04

    몇 년 전에, 신문사 경품으로 주는 중국산 자전거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방송 프로그램을 본 기억이 나네요. 구체적인 사항은 기억나지 않는데, 결론이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가 있다' 였던 것만은 뚜렷이 기억합니다. ^^;;

    너무 속도내지 마시고, 동네 다닐 때만 타세요. 자전거로 꽤 멀리 다니는 제 동료에 의하면 아무리 좋은 자전거를 쓴다 하더라도 장거리를 나갈 때는 타이어 펑크, 브레이크 이상, 체인 이탈 등등에 대한 대비(즉, 도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하기야 정말 저가형이라면 뭐, 위와 같은 문제가 생겼을 때 자전거는 그냥 버리고 올 수도 있겠지만, '안전사고'도 조심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 BKLove 2008/11/17 15:59

      살짝 무서워지는데요. 정말 다행인 것은 받고 난 뒤 며칠만에 날씨가 차가워졌군요.. ^^ 사실 토요일엔 비가 오고, 일요일엔 외출을 해서 자전거는 아직 거리를 달려보지도 못했는데.... 아마 추위 핑계로 안타게 될 듯하기도.. ㅋㅋ

      (근데 이게 다행인건지는 잘.. ㅡㅡ;;)

  3. 비밀방문자 2008/11/18 19:42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4. 비밀방문자 2008/11/20 13:23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비밀글 (Ser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