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결론만 알고 싶은 분은 제일 마지막 단락을 읽으시면 됩니다. 참고로 데스크탑이라는 용어조차 생소한 분은, 데스트탑은 보통 노트북이 아니라 놓고 쓰는 컴퓨터 그놈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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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노트북에 최적화된 통합 프로세서 칩셋인 "센트리노 2"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센트리노 기술은 "CPU + 메인보드 칩셋 + 무선네트워크" 기술이 통합되어 제공되는 인텔 제품이 탑재된 제품에 붙는 인텔의 브랜드 이름입니다. 노트북에 최적화된 만큼 저전력-고성능-무선 인터넷 환경이 강화된 것이 특징. 이건 뭐 당연한 이야기이고....

(* 많은 분들이 센트리노(Centrino)가 CPU안에 네트워크와 그래픽 프로세서인 GPU까지 구겨넣은 제품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엄밀히 센트리노 여러 제품이 결합된 결합 제품의 브랜드 이름입니다. 노트북 제품의 경우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저전력이 필수조건이고, 무선네트워크가와 같은 기동성도 반드시 추가되어야 하는 제품입니다. 이런 사용자의 요구가 많으므로 인텔은 3개의 제품을 묶어서 센트리노 기술이라고 부르고 또 판매합니다)
 

2003년 3월에 센트리노가 처음 발표되었고, 2008년에 드디어 2번째 제품이 발표되었는데요. 이번 발표회에서 인텔이 자랑한 것 역시 센트리노가 내세우는 대표적인 장점인 "저전력 / 고성능 / 멀티태스팅 / 무선랜 / 멀티미디어(HD영상) 강화" 입니다.

특히, 몇 번의 데모(Demo)에서 성능 측정의 중요한 지표가 된 것은, 센트리노(1)급의 이전 인텔 모바일용 제품군이였습니다. "봐, 우리 센트리노1에 비해서 센트리노2는 이렇게 많이 좋아졌다니까"가 핵심였는데, 결론적으로 그거 당연한 이야기... (2가 1보다 좋아야죠. 터미네이터도 2에 나오는 로봇이 1보다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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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PT중간에 재미있는 지표가 하나 설명되었습니다. 2008년 인텔 제품군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탑의 비율이 거의 48:52로 노트북 시장이 아주 큰 성장을 했다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저의 궁금증이 시작됩니다.

저는 1 데스크탑, 2 노트북(인텔 기반의 타블렛, 인텔맥의 맥북)을 사용중입니다.
과연 인텔이 데스크탑급으로 발전했다고 하는 센트리노2의 노트북 성능은 데스크탑으로 치면 어느 정도에 해당할까요?

정말 이제 덩치 큰 데스크탑을 버리고 노트북만으로 컴퓨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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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설명한대로 일반 성능 테스트 항목(평소에 사용하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실행시키고 여기서 발생한 시간과 소비전력을 측정하는 데모)에서 센트리노2(T9400)는 이전의 CPU(T2400)에 비해서 1/2의 시간에 작업을 완료했고, 소비전력 또한 1/2밖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4배 정도 성능이 개선되었다 할 수 있을텐데요. (이건 앞에 설명한대로 당연한 이야기. 터미네이터 2에 나오는 로봇은 녹기도 하잖아요)
 
이날 센트리노2의 발표는 전세계적으로 동시에 발표한 것이고, 사실 일반 기자의 발표와 같은 날, 블로거를 통한 발표를 한 것은 꽤 의미있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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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노트북과 데스크탑을 직접 비교하는데 한가지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바로 '그래픽카드'라는 항목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사람이 마음먹고 부담없이 들고 다니는 노트북의 한계는 12인치 정도라고 생각됩니다. 12인치도 최적화된 무게에 다소 차이가 있지만, 12인치 보다 큰 노트북을 평소에 들고 다니기란 쉽지 않은 일인데요. (뭐 하려고 하면 뭔들 못하겠습니까만은..)
 
노트북의 크기는 내장 디스플레이(화면)의 크기에 비례하고, 화면이 클 수록 노트북 자체의 크기는 커지고, 무게는 늘어갑니다. 가격은 보통 떨어집니다. (노트북의 경우 비슷한 칩셋의 경우 화면이 작은게 더 비쌉니다. 작게 만드는게 더 힘들기 때문에... 근데 가격은 뭐 일반적이지는 않습니다. 크면 또 디스플레이 가격이 비쌀테니...) 반면, 화면이 작으면 무게는 가벼워지고, 가격을 비싸집니다. 역시 크기도 줄어들게 되어, 부품을 최적화하지 않으면 둘 곳이 없어집니다.
 
12인치 정도 되는 노트북의 경우 (메인보드에) 내장된 그래픽카드에만 의존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14-15인치의 노트북일 경우, 외장 그래픽카드를 꽂을 공간을 확보하게 되어서 외부 그래픽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됩니다. 성능을 빨라지겠지만, 그만큼 배터리 소모도 늘 것입니다. 여기서 딜레마가 발생하는거죠.


일반적인 노트북 사용자의 경우 CPU/RAM에 대한 불만보다는 내장 그래픽카드의 성능 때문에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CPU의 경우 어차피 노트북 구입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선택사항(CPU의 속도에 따라 가격이 결정)이고, RAM의 경우 브랜드마다 틀리지만 이용자가 2GB정도까지는 가볍게 추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래픽카드의 경우 작은 크기의 노트북에서는 애초에 공간이 없어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성능에 제약사항이 됩니다. 업그레이드 할 방법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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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센트리노2 발표회에서 인텔이 성능 측정의 지표로 사용한 센트리노 CPU는 'T9400' 모델입니다. 45나노 공정으로 제조되었고, 2.52GHz-1066MHz-L2 Cache 6MB로 동작합니다. 데스크탑용에서는
E8200급에 이르는 아주 우수한 제품입니다. (거기다 저전력/저발열) E8200은 다나와에서 18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상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앞서 설명한대로 센트리노2의 내장 그래픽카드의 성능입니다. 이번 센트리노2의 제품 발표와 함께, 많은 노트북 제조업체들이 내놓은 새 노트북은 14-17인치급이 대다수였습니다. 센트리노2의 기술이 적용된 CPU를 사용하지만, 크기가 큰 만큼 무겁고, ATI/NVIDIA계열의 그래픽칩셋(GPU)를 장착해서 그래픽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그런데 CPU-RAM-Graphic-Wiress 무엇하나 빠지지 않겠지만, 14-17인치 노트북은 이동성에 강한 '노트북'의 이미지보다는, 그래도 '들고 다닐 수는 있는 데스크탑'이라고 봐야합니다. (데스크탑은 아예 못들고 다니잖아요)
 
한 예로, LG에서 센트리노2급으로 내놓은 노트북은 14.1인치~15.4인치급으로 2.28~2.61Kg에 이릅니다. 참고로 애플에서 만드는 15.4인치 맥북 프로의 무게는 약 2.45Kg인데요. 이거 가방에 들고 좀 돌아다니면 어깨가 뻐근해집니다. 그런점에서 가장 얇고 가벼운 노트북에 들어가는 맥북에어(13인치) 1.36Kg이 경이로운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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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본 질문은 이래야 합니다. 센트리노2의 일반 구성에서, 12.1인치 정도의 크기를 겨냥하고, 메인보드 내장 그래픽카드를 구성하는 경우 과연 성능은 어느 정도에 이를까요? 그리고 이 성능이면 데스크탑을 대체할 수 있을까요? (뭐, 노트북에 연결할 큰 모니터 하나 따로 있으면 좋겠죠)

물론, 인텔은 여기에 짠머리를 하나 썼습니다. 센트리노2 포함된 기술 중에 내장 그래픽과 외장 그래픽 카드가 두개 있을 때, 이를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이를테면 배터리로 연결된 상황에서는 내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해서 그래픽 성능을 다소 줄이는대신 배터리 수명을 확보하고, AC전원이 연결된 상태에서는 외장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며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이야기인데요. 당연하지만, 제가 말하는 시스템에 이런 조건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자리가 없어요)

결론적으로 어제 한 시연에서 그래픽성능을 살펴볼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는 것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일명 WOW)"를 통한 FPS(Frame Per Second) 측정으로 센트리노2는 약 '30'을 기록했습니다. 비교가 된 센트리노1은 겨우 '15'에 머물렀죠.
대충 데스크탑에 외장형 그래픽카드를 조합해서 측정한 자료에서 보면, 센트리노2의 그래픽성능이 꽤 쓸만해 보이긴 합니다. 그런데, 어제 저와 같은 테이블에 계셨던 바로님의 말씀대로 게임이라는게 설정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15가 나올 수도, 30이 나올 수도 있는거라는게 문제라면 문제일까요.

(그런데 측정 대상이 됐던 노트북이 내장 그래픽카드였는지는 확인을 못했군요. 시연하신 분의 멘트로는 그랬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비교대상이 꼭 최고 사양이 아니더라도 외장 그래픽카드가 탑재된 데스크탑이였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봅니다. 내장 그래픽카드가 장착된 데스크탑이라도 말이죠. 제가 궁금한건, 그리고 많은 분이 궁금했던건 이전 1와 비해 2가 낫다가 아니라, 데스트탑에 비해서도 노트북이 이만큼 발전했다였거든요. 인텔이 이런 결과를 발표해주심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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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있었던 센트리노2의 발표회는 일단 센트리노2를 자랑하는 자리였습니다. (무선네트워크 기술을 자랑했으나, 중간에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기도 했지만요. 블로거인데 이런거 빠뜨릴 수 없죠. 위에 인증샷 ^^) 센트리노2가 많은 연구 끝에 나온만큼 그만한 성능의 향상은 당연하다 보여집니다.
 
컴퓨터 하드웨어라는게 항상 발전하고, 고객은 더 나은 성능에 또 새롭게 비용을 지불합니다. 아마 인텔의 가격 정책으로 볼 때 초기에는 상당한 고가로 출시될 것이고, 어제 이야기 나온대로 같은 센트리노2에도 다양한 급이 존재하겠죠.
 
결론을 딱 내리면... 데스크탑의 성능은 당연히 노트북을 앞섭니다. 그리고 이거 센트리노 3000 할아버지가 와도 아마 안바뀔 것 같습니다. 분명, 센트리노2는 멋진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뽐뿌 자극), 노트북 성능은 날이 갈수록 계속 좋아지지만(언젠가 300g대의 노트북이 나올지도), 마찬가지로... 데스크탑의 성능 또한 계속 계속 좋아진다는 사실이 변함없기 때문이죠. (^^) 하지만, 적어도 센트리노2의 기술에서는 블루레이 기반의 동영상도 별 끊김없이 재생가능하고, 돌려서 얘기하면 아직 게임에서는 100% 만족할 수 없겠지만 다른 모든 작업에 있어서는 가장 현명한 대안이 될 것 같습니다. (혹시 센트리노1을 사실 생각이라면 접으시란 이야기입니다)
 
 
새롭게 컴퓨터를 구성하려는 사람에게는 '데스크탑'을 사느냐, '노트북'을 사느냐는 결정하기 힘든 주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저한테 다시 선택하라면, 저는 큰 모니터 하나 사고, 12.1인치 정도급의 센트리노2 기반 노트북을 사겠습니다. 다른건 다 모르겠는데, 노트북 사용에 있어서 저전력 설계와 무선인터넷에 최적화된 기술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물론 저는 게임을 별로 안좋아한다는 사실을 참고하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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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KLove 2008/07/16 18:43

      ㅋㅋ 하긴 노트북 딸랑 하나만 있으면 불안하기도 한데..
      집에 있는 제 데스크탑이 하는 작업 내용을 보건데, 크게 필요한 것 같진 않습니다. 더 가벼운 노트북이 있다면 좋을 듯한데.. 막상 2대 있으니 맥북AIR에 눈이 가진 안네요.

  2. kisworld 2008/07/30 09:05

    17인치 노트북을 구입했었습니다. portable이아닌 movable이라는 친구의 농을 이겨내면서 데스크탑대용을 기애했었는데...
    2년이 채되지 않아서 느껴지는것은, 모니터 크기가 생각보다 빠른속도로 커져버렸네요 .. 에효 ㅠㅠ
    생각보다 17인치 노트북의 무게를 이겨내면서까지 들고다닐일이 많지 않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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