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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왜 이렇게 어색한거야?











  

일반 식당에도 '미국산' 쇠고기가 나타나기 시작했단다.
 
오늘의 이야기
점심시간 "설렁탕" 집앞에서 머뭇거리다 호주산이라는 것도 미심쩍어...
맞은편 "감자탕" 집에 들어가서 뼈다귀 해장국을 먹었다.
적어도 내 입장에서 이 문제는 '광우병에 걸릴 공포'보다는 '열라 찝찝하게 뭘 먹었는지 모르는 불안'이다.

  

과거의 이야기.
미국산 쇠고기에 검역이 재개되었단 소식을 들은 그날, 회사 동료와 거하게(!) 갈비탕을 먹었다.
원산지는 호주였다. 그리고 우스게 소리로 다짐한다.
"내일부터 쇠고기 안 먹어!"
 
 
며칠 뒤.
전날 술을 많이 마시고 속이 쓰려 일어났다.
밥이 없음을 알고 시원한 육개장으로 해장을 하기러 한다.
전단지를 찾아서 전화를 걸고, 한참을 기다린 뒤에서 육개장 한 그릇을 받아 들었다.
서둘러 숟가락을 들고 난 뒤 고기를 보고.. '아... 차....'
 
 
그리고 다음 날.
김밥이 땡겼다. 평소 자주가던 김밥집에 가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김밥을 두 줄 주문했다.
"쇠고기 김밥 한 줄하구요. 그냥 김밥도 한 줄 주세요"
그리고 0.5초 간의 정적이 흐른 뒤.. '아... 차....'

 

 


진짜 위험이 있다면, 피할 수 없다. 나나 당신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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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gg 2008/07/15 13:08

    '광우병에 걸릴 공포'보다는 '열라 찝찝하게 뭘 먹었는지 모르는 불안' 라는 말씀이 정말 와닿습니다.

비밀글 (Ser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