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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도 급했던 모양입니다. 뉴스 편집이 일방적이다(정확히는 지나치게 친이명박, 친한나라당적이다), 뉴스의 댓글을 차단해서 커뮤니케이션 욕구를 막는다라는 이야기는 지난 대선, 아니 그 이전부터 있어왔던 이야기인데요. 최근 광우병 위험이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논란으로 인해서 그런 논란이 일반 네티즌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중이였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앞선 다른 글에서 자세히 알려드린바 있는데요. 단순한 의혹을 넘어서 PD수첩의 한게임 관련보도로 충격이 있었을테고, 이런 글까지 나오고 있는 시점이니...
 
네이버가 메인 페이지에 "최근의 오해에 대해 네이버가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공지를 했습니다. 읽기에도 양이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 이래저래 그쪽도 마음이 불편한가 봅니다.
 
그런데 "우린 절대 아니다"라고 한다고 과연 네티즌들이 그냥 믿을까요? 특히 이런 의혹이 하루이틀 지난게 아니란점에서 더욱 그런 느낌이 듭니다. 아마 조선일보/동아일보/중앙일보도 우리는 '국내 대표 언론으로써 절대 편향된 시각을 전달하지 않는다'라고 할거 같은데...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외부의 간섭과 압력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특정 이해집단에 치우친 정보를 제공할 경우 공정성과 신뢰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을 잃은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싸늘한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정치적 편향을 경계하고 중립을 지키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네이버의 이 공지글에서 '포털 사이트'를 '언론'으로, '네이버'를 '조선일보'로 바꾸면 어떻게 될까요?
국내 대표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외부의 간섭과 압력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언론인 조선일보가 특정 이해집단에 치우친 정보를 제공할 경우 공정성과 신뢰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을 잃은 뉴스는 이용자들의 싸늘한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가 정치적 편향을 경계하고 중립을 지키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도 오해한거라면, 네이버에게 미안하지만, 어쨌거나 다 읽고 난 뒤 드는 생각...
1. 너무 길다
2. 무슨 말하는지 잘 모르겠다
3. 결국 네이버가 잘했다는 이야기인가? 앞부분을 보면 네티즌들이 오해했다는 이야기고, 네이버는 소신을 지켰다로 전개되다가, 끝에서는 네이버가 잘못했다고 하는 것 같기도 하고...
4. 그나저나 어떻게 이렇게 오해가 많은건지.. 참.. 그것도 미스테리.. (1위라 그런가?)
 

ps. 네이버가 '아프리카' 유입을 막기위해서 "afreeca.com"을 금칙어로 차단했다는 의혹은 일단 해명이 맞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의 해명은
진실은 이렇습니다. 지난 5월이 아니라 2년 전인 2006년 5월23일 뉴스 댓글에 한해 ‘afreeca.com’ 도메인이 금칙어로 설정됐습니다. 당시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afreeca.com 도메인을 악용한 상업 · 음란성 사이트 URL이 네이버 뉴스 댓글에 범람했습니다. 또 afreeca.com에 올려진 특정ID의 동영상을 과도하게 홍보하는 게시물 도배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차단된 사실은 무려 2년 뒤인 2008년 6월까지 몰랐다는건데, 돌려서 말하면 어떤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 한 사용자가 악의적인 사이트를 서비스 내에 개설하고, 홍보를 위해서 네이버에 댓글을 자꾸 남긴다면, 해당 사용자를 넘어서 그 서비스까지 차단해버린다는건데... 이게 맞는 방법인가요? 다음/구글/유튜브 같은데 개설하고 남기거나, 더 나아가 네이버에 개설하고 댓글을 남기면 네이버도 차단시키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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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MB와 네이버, 보이지 않는 겸손

    Tracked from 시리니 2008/06/12 23:59

    요즘 어딜 가나 안 좋은 소식뿐입니다. 경제는 계속 어려워지고, 살기는 더 팍팍해집니다. 미국산 쇠고기 문제로 시작된 촛불 문화제는 이제 취임한지 반 년도 안된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심이 워낙 화가 나 있다 보니, 요즘은 무슨 말을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화가 잔뜩 나 있습니다. 독이 오를 때로 올라버렸습니다. 그 나마 유머와 위트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있으니 다행이긴 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임을...

  2. 네이버가 이런 공지를 내보냈네요.

    Tracked from 젊은영과 태터앤미디어 2008/06/13 14:47

    Naver 화면캡처 - 2008.06.12 촛불 문화제 때문에 뉴스댓글에서 아프리카 도메인을 금칙어로 지정했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범국민적인 관심으로 촛불 문화제가 이어지면서 네이버 서비스 운영상 도입된 ‘금칙어’가 새삼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금칙어는 댓글을 쓸 때 입력할 수 없도록 지정해 놓은 단어들로 예를 들어 직접적인 욕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최근 촛불 문화제를 인터넷 중계하는 ‘아프리카’ 도메인명이 댓글에 입력이 되지 않자 네이버가 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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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길손 2008/06/12 18:23

    똥줄이 탈겁니다. 저만 해도 다음과 네이버에 블로그가 있지만,
    현재 네이버에는 포스팅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정치와는 상관없이요..^^

    실과 득을 떠나서 모두의 소리를 고루 전해주면 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2. 月下 2008/06/12 23:38

    저도 네이버가 무슨말을 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

  3. GNomAGa 2008/06/15 12:41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를 넘어.. 이젠 오해의 시대네요. 무슨 오해가 그리도 많은지 제 자신은 오해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외부에서 내 머릿속을 들여다 본건지 어찌 내가 오해하고 있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일까요? 그렇게 단정 지을 수 있는 권력과 자본에 가삼이 아려오네요~ 포스팅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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