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슬플 뿐...

생각더하기 | 2008/05/21 00:39 | BKLove


  


 #1. 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
실종자 3만 명 이상.
공식 확인된 사망자수 4만 명.
집을 잃은 사람들 500만 명.

눈을 의심하게 하는 엄청난 숫자들에 그저 할 말이 없습니다.
천재(天災)에 하루 아침에 목숨을 잃은 분들의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가족을 잃고, 친구를 잃고, 집을 잃게 된 사람들의 아픔을 무엇으로 채울 수는 없겠지만,
그들의 고통이 하루 빨리 치유될 수 있기를...


#2. 그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의 생명은 무엇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그래서 중국의 대지진과 티벳 사태를 하나로 연결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 생각해야 할 것은
티벳인들이 응당 누려야 할 생명의 존엄성과 자유도 있다는 점입니다.
생명의 존엄성과 자유는 어떤 다른 가치로 대신 할 수 없으며, 상쇄되지도, 보충되지도 않습니다.
 
 
#3. 끝으로 요즘 들어 자주 생각하는 것은 민족주의라는 이름의 광기와,
그걸 더 폭발적으로 만드는 인터넷에 관해서입니다.

인터넷은 정보를 널리 퍼뜨릴 수 있는 (인류가 발명한) 가장 효과적인 도구임은 분명한데...
누구라도 처음에 올바른 정보가 훨씬 빠른 속도로 전파될 것이라 기대했을 겁니다.
하지만 요즘 상황을 보면 정말 그런가 의심이 생깁니다.

광기와 열정이 필요한 시점도 분명 있겠지만,
냉철한 눈이 필요할 때도,
따뜻한 시선이 필요할 때도 있을거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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