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이버 블로그 시즌2 : Episode 2
네이버 블로그 시즌2 두번째 에피소드가 오픈했습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블로그 디자인에 대한 변화였고, 두번째 에피소드는 미리 밝혀진대로 에디터의 변화입니다. 저도 글을 여러개 써보고, 이것저것 만져봤는데요. 한마디로 평가하면 '정말 괜찮다'입니다.

이것저것 마음에 드는 기능이 많기도 하고, 동작도 유연하게 하는군요. 제일 마음에 드는 기능 3가지를 열거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번째는 포스트 레이아웃 기능. 글을 쓸 때 잡지처럼 쓸 수 있게 레이아웃을 잡아주는 기능입니다. 정해진 레이아웃을 변경하고, 이미지를 수정하는 일련의 과정이 귀찮긴 하지만. 그래도 글을 표현하는 방법을 한단계 올릴 수 있는 기능인 듯 하군요.
두번째는 포토업로더. '사진 올리기'라고 이름 지으면 더 좋을텐데.. 아무래도 다른 이름도 그렇고, 영어식 이름을 더 선호하시는 듯 합니다. 사진을 정말 이쁘게 표현해주는군요. 특히 '관계형'은 재미있습니다.
세번째는 방대한 DB를 바탕으로하는 DB첨부. 국내 최고의 DB를 자랑하는 네이버답게, 상품이나 영화, 도서 등의 자체 DB를 검색해서 이미지와 제목 등을 삽입하고 글을 쓸 수 있군요. 약간의 발품을 팔아 구할 수 있는 것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귀차니즘을 극복할 수 있는 멋진 방법입니다.
에더터 자체에도 이것저것 많은 기능이 덧붙여졌고, 작성된 글을 MS Word 문서로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참신합니다. MS Word로 업로드 할 수 있는 기능도 있음 더 좋을텐데 말이죠. ^^
많은 버그들속에서 개발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이 고생하셨을 장면이 그려지는군요. 개발에 참여하셨던 고니님의 글을 봐도 그런 모습이 전해집니다. ^^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서 도움이 되는, 쓸만한 사용자는 분명 아니지만 아무튼 좋습니다. 수고하셨구요.
#2. 더 나은 에디터가, 더 나은 블로깅을 지원하는가?
지금까진 네이버의 이야기였고, 지금부터는 제 나름의 고민입니다. 저도 아마 대한민국에서 존재하는 많은 기업들중에서도 "블로그"에 대해서 가장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탓에 나름 많은 생각을 하면서 살고 있는데요. (물론 다른 기업들에서도 고민이 많은줄은 압니디만.. ^^)
사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많은 블로그의 에디터 기능은 비슷비슷합니다. 제공하는 기업이 가진 철학과 전략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기도 하고, DB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능력에 따라서 조금 더 편리하고.. 덜 편리할 수는 것이지만.. 기본적으로 사진을 넣고, 글을 쓰고, 동영상을 삽입하는 정도를 지원한다면.. 블로깅 자체에 별다른 지장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얼마전 읽은 글에 적용하면.. 에디터를 개선해서 더 나은 에디터를 만드는 것은 사용자에게 강력히 어필하는 '전략'이 아니라, 단지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일 뿐 입니다. 곧 다른 서비스도 비슷한 에디터를 내놓겠죠. 누군가 아주 강력해서 아무도 따라오지 못하는 에디터라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요.)
개발을 하는 분들은 에디터에 생기는 작은 버그하나를 없애기위해서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신줄 알고 있습니다만, 그게 꼭 필수적이지는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분명한 사실입니다. 물론 한 시간동안 작성한 글을 날려먹게 하는 에디터는 두 번 다시 사용하고 싶지 않겠지만, 그 정도 심각한 결함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사용자는 그냥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수준이지 않을까요?
MS는 엄청난 개발비를 들여서 Office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지만, 그리고 새로 무장한 강력한 기능을 선전하면 사용자에게 빨리 새로운 프로그램을 구매하라고 속삭이지만.. 너무 당연해서 입만 아픈 이야기를 하면, 더 나은 오피스 프로그램은 더 나은 문서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신문 기자에게 획기적인 에디터툴을 제공한다고, 획기적인 기사가 나오지는 않겠죠.
획기적인 기사는 그 자체로 전파력을 가지고 있겠지만, 기사를 전파하는 방식에 따라서 파급력에 차이가 있을거란 생각을 가져봅니다. (같은 기사라고 하더라도, 지방신문과 메이저급 신문의 차이는 분명 존재합니다)
결론적으로 드리고 싶은 말은, 사실 더 나은 블로깅을 위해서는 글을 작성하는 방식의 변화보다는.. 글을 보여주는(찾아주는, 발견해주는) 방식과... 사람과 사람(여기서는 블로거와 블로거)을 연결시켜주는 방식을 변화하고, 시도하는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런점에서는 다음의 블로거 뉴스가 훨씬 더 잘하고 있는 점이란 생각도 드는군요. 물론 다음은 아직은 '포털'중에 다른 경쟁자가 없는 탓에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뿐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긴 하군요. 아직 '사람과 사람' '블로거와 블로거'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는 나오지 않았는데... 네이버의 세번째 에피소드(네이버의 세번째 에피소드는 Everyone's blog라는 타이틀 아래 "다양한 블로거를 만날 수 있는 모두의 블로그가 열립니다" 입니다)에서 말하는 서비스에도 약간의 기대를 걸어봄직 합니다. (하긴, 사람을 연결하는 것은 이미 싸이월드에서 많이 한 일이긴 합니다. 그런데, 이제 앞으로 좀 다른 방향으로 사람을 연결시킬 필요성(!)이 등장할테죠.) 끝으로, TNC(태터앤컴퍼니)에서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답니다. 관련해서는 TNC의 CEO이신 Chester님의 글을 참조하시면 될 듯 하군요.

(덧) 에디터 자체가 중요하지 않다고해도, 블로깅에서 또 하나 무시할 수 없는 점은 블로그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철학에 관한 문제일텐데요. 그런점에서 설치형 블로그인 텍스트큐브(텍스트큐브는 태터툴즈의 새로운 이름입니다)가 가지고 있는 매력도 계속 될거라 생각됩니다. 텍스트큐브는 순수한 사용자의 조직인 TNF(태터네트워크재단)에서 개발하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이고, 개개인 사용자들의 에너지가 뭉친 작품입니다. 설치형이 가진 장점중에 일부는 아무래도 다른 서비스들이 따라올 수 없는 고유한 영역인 듯 보이는군요.
관련글 : 블로그와 메타서비스의 현실과 미래 - B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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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개선되기하였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사람들을 위한 블로그서비스여서랄까요?
파이어폭스에서는 "이건 정말 아니다" 싶더군요.
아직 네이버가 갈길은 멀고도 험한것같습니다=_=
아.. 그 부분은 생각 못했네요 ㅋ
생각난김에.. safari랑 opera에서도 한번 테스트해봐야겠군요. ^^
저도 네이버블로그를 파이어폭스로 쓰다가 화가 나서 둘 다 치워버렸습니다. 분류카테고리가 보이지도 생성도 되지 않는 등 문제점이 많더라고요.
그런면에서 그래도 다음은 좀 멀긴했지만 좀 나은듯이 보입니다. 표준을 지키려는 노력을 한것 같더라고요..
파폭으로 쓰다보니.. 네이버 블로그는 별로..
IE 로 접속해 보니 재미있긴 하네요 ^^;;;
테터/티스토리 쪽도, 이왕 다음이랑 연결된거, 다음쪽 DB 와 연계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
더 조은 에디터가 훌륭한 미디어는 만들어 같네여..
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