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드디어 기대만빵! 일본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정확히 회사근처에서)
일본에 와서 한국보다 좋다고 느낀게 여러가지가 있긴 하지만, 음식에 국한에서 생각하면 아마도 "맥주(맥주가 음식인가?)" 와 "초밥"이 가장 큰 듯 합니다. 그리고 원래 스파게티를 죽어라 싫어하는 저한테, 새로운 크림 스파게티의 가능성을 보여준 아담한 스파게티 전문점도 있군요. (여긴 다음에~)
일본은 초밥의 본고장답게 가격별로 정말 많은 초밥집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생선을 회쳐서 먹는데 일본과 더불어 일가견이 있는 한국에서는 길가에 수족관을 내놓은 횟집이 많다면, 일본은 초밥집이 아무래도 강세입니다. 일부는 범접하기도 힘들 정도로 비싼 곳도 있고, 어떤 곳은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물론 좋기는 당연히 비싼 곳이 좋겠지만, 그렇게 맨날 좋은 음식만 먹을 수 있나요. 가장 저렴하면서, 좋은 퀄리티를 가질 것. 이게 정말 좋은 음식점의 기본이겠죠.^^
오늘은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하는 스시집입니다. 이름은 텐카스시(天下壽司). 초밥 두 개가 기본적으로 한 접시로, 한접시의 가격은 120엔입니다. (현재의 환율로는) 930원이 조금 안되는 금액입니다. 물론 1개 120엔인 퀄리티 있는 초밥이나, 김말이의 경우는 6개가 120엔이기도 합니다.
이 집의 주요특징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맛이 괜찮은 편입니다. 회전스시라 별다른 주문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최대의 장점. 장사가 안되는 회전 스시집의 경우는 주문해서 먹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곳의 경우는 사람이 많아서 거의 대부분의 초밥이 회전판(!)에 올라옵니다. 물론 몇몇은 주문으로만 먹을 수 있는 것도 있긴 하지만....
간단한 음식중에 하나인 초밥을 먹을 때 뭐 규칙같은게 필요하겠습니까..만은 여기서 세팅은 간단히 일단 자리를 잡고, 납작한 접시를 꺼내 간장을 붓습니다. 컵을 하나 꺼내서 녹차 티백을 하나 담아 물을 붓고.. 초밥이 담긴 접시가 지나가면, 가져와서 간장을 찍어 먹습니다.
기본적으로 초밥을 먹을 땐, 생선에 간장을 찍어 먹는게 좋습니다. 밥에 간장에 찍으면 밥알이 풀어지기 때문인데요. 사실 초밥을 돌려서 간장을 찍어 먹기 쉽진 않으므로... 일부 매니아들은 그래서 손으로 먹기도 합니다만...^^ (원하시면 고추냉이(와사비)가 지나갈 때 가져다가 좀 개어서 먹으면 되구요.) 먹은 접시는 차곡차곡 쌓아 놓고, 중간에 녹차와 생강절임으로 입을 개운하게 만들어 줍니다. 초밥을 다 먹고 자리에서 일어나면, 종업원이 잽싸게 달려와 접시의 숫자로 계산서를 주구요. 카운터에 가져가서 계산을 하면 됩니다.
참~ 테이블 매너중에 하나는 젓가락으로 절대 돌아가는 초밥을 가르키면 안된다는 거구요. 그리고 가져온 접시를 다시 올려놓는 건 정말 어딜가나 매너 없는 행동이겠죠? 보통 한 분의 요리사가, 한 종류의 초밥을 세 접시를 만들고, 초밥의 이름이 적힌 원통을 가운데 올려놓고 그 위와 앞뒤에 접시를 놓는데요. 가급적이면 앞뒤 접시를 먼저 가져다 먹고, 마지막에 원통 위에 올려놓은 접시를 먹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이것도 한개 120엔인 장어초밥. 겐도님이 정말 좋아하셨던 기억이.. ㅋㅋ 참, 그리고 옆에 약간 한글로 적힌 메뉴판이 보입니다. ^^ 원하면 고민하지 말고, 메뉴를 달라고 하세요.
막상 후기를 올리려니 정말 자주 먹는 초밥은 안찍고 딴 것만 찍어왔군요. ㅋ CK님이 좋아하는 문어(!)다리 초밥이라든지, 민정님이 좋아하는 연어를 이용한 샐러드, 좀 퀄리티가 있는 고등어초밥이라든지... 등등 맛난 것이 많은데... 지난번 처럼 입에서 녹는 초밥도 있긴 하지만, 가격에 비해서 후회하지 않을 만한 곳입니다.
텐카스시 시부야점은, 한조몬선 시부야역 2번 출구에서 109의 반대 방향으로 올라가면 발견할 수 있습니다. 2번 출구에서 가까워서 별로 찾기는 어렵지 않은 듯 하구요. (JR의 시부야역에서는 한조몬선을 찾으셔서, 다시 2번 출구를 찾으세요. 109근처에 있습니다.) 물론 이 근처에 여행책에 자주 나오는 105엔짜리 초밥집이 있기도 하고, 보통 1-2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마크시티내의 초밥집이 있기도 합니다. 선택은 각자의 판단이겠지만, 전 주로 점심 식사용으로 애용하는 곳이라..
가격에 비해서는 퀄리티 최고입니다.
잠시 한국에 들렀을 때 초밥을 먹고 실망을 한 뒤에, 정말 다시 사랑하게 된 곳이라는. ㅋㅋ
(이건 무슨 광고 하는 것도 아니고 ㅋㅋ)














에서 구독하세요
댓글을 남겨주세요
생강절임은 살균 효과가 있어서 초밥 먹으면서 꼭 같이 먹으라고 권합니다. ^^; 와사비도 같은 효과가 있다죠? 또 초밥 먹고 중간 중간에 입가심 역할도 한다던데... 정작 전 그 생강의 향이 싫어서 즐겨 먹지 않습니다. 하하
초밥 좋아하는데 이거 완전 본토 오리지날이라 더욱 땡깁니다; 부러워용.
새로운 정보 감사합니다.
전 입가심, 비린맛 제거는 생각했는데..
살균 효과라니..
음 더욱 열심히 먹어야겠군요 ㅋㅋ
야밤에 군침돌게 하는 초밥 사진을 올리신 BKLove님을 긴급수배합니다.~ ㅠ.ㅠ
정말 맛깔스럽네요. 초밥도 먹고 싶고, 생맥주도 마시고 싶고..
좋은 꿈꾸세요.~~
저집은 싸게 먹혀서 마음에 듭니다. ^^
점심 때 보통 배불러서,, 든든하게 먹으면,,
딱 8접시가 되거든요. ㅋ 960엔. 한국으로 치면 8천원이 조금 안되니..
배부르게 스시 먹은거 치곤,, 괜찮은 가격이라.. ㅋㅋ
어.. 여기 지나가본거 같아요..
아마 다른 맛집을 찾아가느라 그냥 지나친듯..
다음에 꼭 한번 가봐야겠다는.. ^^
잘계시죠?... 민정님도.. 잘있나 몰것네... 심심할거 같아요..
나름 즐리고 있습니다...
울 리체님도 잘 계시는가요??
즐리는.. 뭘까요?
ㅋ 근데 사실 찾아가서 먹을 정도까진 아니고,,
가격대비해서는 좋긴 합니다.
저희 회사에서 멀지 않아, 이용하는 편이죠.. ㅋㅋ
입에서 녹을듯한 저 장어초밥..참 먹음직스럽습니다+_+
배고파요~ㅠㅜ
ㅋㅋ 일본의 장어구이가 약간 제 입맛에는 안 맞던데..
딱 저집의 장어초밥은 양념이 딱 한국식인거 같은.. ㅋㅋ
아~~ 봉사마 때문에 스시를 하루에 한번은 먹는거 같아염..
그나마 요 몇을 뜸한거 같은데...
낼 점심은 스시???
ㅋㅋㅋㅋ
스시 고고!!
CK님의 환경오염과 관련된 언급으로,,
약간 걱정이 되긴 하지만.. ㅋㅋ
아~~ 장어초밥!!!!!!!!!!!!!!!!
아아아~~ 새우초밥!!!!!!!!!!!!!!
으아아아~~ 참치뱃살!!!!!!!!!!!!!!
유일하게 환영받는 뱃살인 바로 그 참치뱃살이군요 -0-
ㅋ 사실 장어, 새우, 참치까지는 한국 사람이 좋아할만한 메뉴입니다.
그외에 좀 접근하기 힘든 초밥들도 있더라구요 ㅋ
가끔을 비려서 못먹을 정도도 ㅋㅋ
앗! 일본에 가는 이유가 스시때문도 있었는데, 오전부터 입맛이 땡기네요. 점심으로 스시를 먹고 싶어도 너무 높은 가격때문에 ㅠㅠ
참! 저도 생강절임 왜 먹나 했었는데 1년전쯤부터 먹기 시작해서 이제는 락교보다는 초생강을 더 찾게 되드라구요. 저도 앞에 댓글 다신분 이야기처럼 살균효과가 있는지는 몰랐네요. 좋은 포스트에 유익한 댓글까지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자세한 위치 좀 ;;;
여기도 줄서는 집이군요, 맛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