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아사쿠사와 긴자에 다녀왔었습니다. 긴자에 관한 후기는 남겼는데, 아사쿠사에 대한 이야기는 남기지 않았군요. 사실 원래 목적지는 아사쿠사였고,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왔는데... 단지, 긴자에서 괜찮은 술집을 발견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사쿠사는 밀려버렸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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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당연히 수도인 도쿄이고, 도쿄 중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은 바로 아사쿠사입니다. 아사쿠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절 중에 하나인, 센소지(淺草寺, 한국으로 치면 센소사)가 있는 곳입니다. 센소사는 628년에 세워진 절인데요. 도쿄에서 전통적인 모습이 많이 남겨진 탓에, 일본인은 물론 일본을 찾는 외국인들이 꼭 방문하는 코스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지난번에 후기를 남겼던, 우에노 공원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동시에 방문하기도 손색이 없습니다. 긴자선으로는 한정거장. 걸어가기에도 그리 멀지는 않을 듯 합니다. 우에노에는 일본에 유일하게 남아 있다는 재래시장이 있고, 결국 우에노-아사쿠사는 일본의 전통을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두 코스인데요. 아사쿠사에서는 도쿄의 가장 멋진 데이트코스 중에 하나라는 오다이바로 가는 수상버스(유람선)가 운행중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관광 계획을 짜실 땐 우에노-아사쿠사-오다이바의 세 곳을 한번에 방문하는 일정을 짜더라도 좋을 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우에노와 아사쿠사는 낮에 방문하기 더 좋은 곳이고, 오다이바는 저녁쯤에 방문해야 더욱 좋은 곳이니... 안성맞춤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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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자선을 타고, 아사쿠사역을 내리면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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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중턱에 있는 한국의 절들과는 달리, 지하철 가까이에 위치한 아사쿠사에 들어서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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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48에 처음 지어지고, 2차 세계대전을 미국의 폭격으로 없어졌다가, 1973년에 다시 지어졌다고 알려진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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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세한 조각상이라 좀 눈이 갔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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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절이나 한옥에는 처마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장식이 멋진데. 일본에는 그냥 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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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전통적인 건물을 볼 때, 건물에 새겨진 독특한 문양에 대해서 주의깊게 보는데요. 사실 기대에 비해서 너무 평범한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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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이건 몇년전 김천에 있는 직지사에 갔을 때 찍은 사진입니다. 화려함의 극치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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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건 서울의 창덕궁에 기와에 새겨진 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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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상에 옷을 입혀놓은 모습이 다소 신기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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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원을 비는 방법도 국가마다 조금 다른가 봅니다. 일본인들의 절에서 소원비는 방법입니다. 종이 한장의 가격은 100엔(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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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직히 절은 생각보다 규모면에서 작았습니다. 파란눈의 외국인이라면 모를까, 큰 사찰이 많은 한국에서 크고 자란 사람의 눈에는.. 별로... 오히려 절앞의 모습이 더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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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이 많은만큼, 절앞에도 많은 기념품이며, 먹거리 상점들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 손수 작은 조각품을 만들어서 파는 상점이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의 작은 장난감 만드는 것 정말 대단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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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전통의 신을 현대식으로 재가공한 곳. 이런 신발을 게타라고 부른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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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의 일본에 인력거라니.. 사실 가장 신기해보였던 장면입니다. 아사쿠사 주변에는 많은 인력거를 끄는 사람들이 있었는데요. 과거를 경험해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재현해주려는걸테지만.. 솔직히 그리 보기에 좋지는 않았던 듯..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아사쿠사는 일본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중에 한 곳입니다. 혼자 관광을 할 땐 mp3를 들으면서 다니다가, 문득 mp3를 귀에서 뺐을 때 들리는 말 소리는.. "1. 중국어 2. 한국어 3. 영어 4. 일본어"의 순서였습니다. 그만큼 중국인 관광객과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는 뜻인데요. 두번이나 한국인 관광객으로부터 서툰 일본어로 사진찍어달라는 부탁을 받을 정도였으니...

아무튼 이렇게 아사쿠사 방문을 마쳤습니다. 한국의 사찰과 고궁에 비하면, 다소 작고 간소한 느낌이였습니다. 절앞에 펼쳐진 많은 상점들이 오히려 시선을 많이 자극하고 있었구요. 앞서 알려드린대로 이곳을 관광 하시려면 우에노를 거쳐서, 아사쿠사에 오셨다가, (수상버스로)오다이바로 넘어가는 코스가 제일 나은 듯 합니다. 참.. 그리고 아사쿠사와 우에노 사이에는 동경대학이 자리잡고 있기도 합니다. 우에노에는 공원이 가장 유명하지만, 도쿄박물관과 과학박물관, 미술관, 동물원까지 구경할게 참 많은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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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꼬날 2007/06/01 22:45

    그 긴긴 거리에서 파는 아기자기한 물건들, 그리고 신기한 먹을 것들 구경하느라고 한 한 시간도 더 거기를 왔다 갔다 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불상하고 같이 사진도 찍고.. ^^

  2. J.Parker 2007/06/02 01:49

    아사쿠사 한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이군요...
    BKLove님 일본 이야기를 읽고 나면 막~~ 가고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3. 마루 2007/06/02 09:51

    한국에 앉아서도 일본문화를 한 눈에 접할 수 있도록 해주는 BK Love님의 일본 기행기는 참 재밌기도 하고 상세한 설명이 좋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직접 다녀오고도 싶고, 게타 사다가 사무실에서 신으면 시원할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4. poroco 2008/04/30 16:08

    줄에 걸려있는 건 100엔 내고 뽑은 점궤중에서 나쁜 내용이 나온 점궤입니다.
    좋은 점궤가 나오면 가져가고, 나쁜 점궤가 나오면 저렇게 묶어두고 액땜을 비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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