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발한...

카메라 * 추억 | 2007/04/02 13:18 | BKLove

  
어제는 일본에 온 이후 처음으로 혼자서 여기저기 좀 돌아다녔습니다. 물론 지난번에 길 잃은 잠깐 나들이도 있었지만.. ^^ 이번에는 좀 먼길을 나섰습니다. 목적지는"우에노 공원".. 도쿄에서 공원으로 제일 유명한 곳인데요. 특히 봄에 벚꽃을 구경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북적한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지 보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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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들었던 것 보다는 많지 않았고,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많았는데요.
벚꽃의 나라 일본이라 내심 기대했는데,, 사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그 자체로는 우리나라의 진해에서 본 것만 못한 듯 합니다. (우에노 공원에는 벚꽃나무가 대략 1200그루 정도 있다고 합니다. 도시 전체가 벚꽃의 공간인 진해는 350,000그루.. ^^) 돗자리를 깔고 놀고 있는 엄청난 인파가 좀 놀랍긴 했었습니다만.. 몇가지 풍경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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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벚꽃이 한참인 시기에, 일요일이면 이정도의 사람들은 당연한 일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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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놀라운 것은 이렇게 길가에 자리를 잡고 음식을 먹는 사람들이였던거 같습니다. 좀 이상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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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복장의 사람들이 워낙 많은 일본이라.. 이상한 옷을 입는게 더는 신기해보이지 않는 나라인데..
이정도면 그래도 눈이 한번 가는군요. ㅋㅋ


그래도 규칙 잘 지키는건 배울만 합니다.
잘 버리기도 하지만, 시스템이 잘 버릴 수 있도록 해주기도 하는 듯 하네요.
쓰레기 버리는데 드는 힘이, 그냥 버리는 것과 비슷하다면 누가 길에 버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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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사람이 많아져서.. 사람이 이 정도 되니까 걷기 싫어도, 걸어야 되더군요. ^^
여기저기서 한국말도 들려옵니다. ㅋ


중간에 호수같은게 있어서, 연인들이 많은 낭만(!)을 즐기고 있던데 부럽기만... ㅠㅠ

자, 오늘의 하이라이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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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에 음식이 빠지면 안되겠죠? 혼자서 뭘 먹나 고민하던차에 제 눈에 포착된 광경입니다.
"헉.."

하나 사려고 했더니,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더군요. ㅠㅠ
(일본어를 못하면서 일본에 살게된 이후 알게 된 가장 큰 사실은..
우리의 바디랭귀지 표현이 생각보다 훨씬 많은 내용을 담고 있고, 강하다는... ^^)
기다림 끝에 하나 사는데 성공...
가격은 500엔. 대충 4000원 정도 입니다.
(일본의 음식값이 한국에 비해 30%비싸다는 영돈님과 세운 계획에 근거하면,, 한국의 물가로는 3000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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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주면 뜯어먹습니다. ^^ 사실 먹는 광경은 좀 없어보이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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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를 밥먹을 때 너무 자주 먹는 일본 사람들입니다.
예전 학교 앞에 있던 타꼬야끼가 생각나서 하나 샀습니다. 맛은 뭐.. 대충...
저게 아마 300엔(2400원)인가 할겁니다. 맥주는 600엔(4800원)..
보통 편의점에서 맥주가 200-300엔(1600-2400원)임을 감안하면..
관광지에서 비싸게 받는건.. 뭐,, 우리랑 비슷하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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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까지 입니다. ^^

우에노 공원에는 일본중앙박물관과 과학관, 미술관 등이 대거 포진해있는데..
전 과학관만 보고 왔는데요.
이건 다음 포스트에 올리겠습니다.
잠깐 보러 들어갔다가 3시간이나 넉을 잃고 구경했거든요 ㅋㅋ
  

(뽀나스 동영상 2개)
     

   
좀 당혹스런 공연이였는데요. ^^
보고 웃음이 '픽~' 나왔습니다.
정말 열심히 하셨는데.. 죄송스럽게도 말이죠~



벚꽃이 만발한 거리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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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obos 2007/04/02 13:47

    전 토욜날 아사쿠사로 하나미 다녀왔습니다.
    벚꽃나무아래 돗자리깔아놓고 술을마시며 떠들고 노는 이상한느낌의 사람중에
    하나였습니다^^ 12시부터 마시기 시작해서 24시까지 마셨다는-_-;;

    여튼반갑네요. 전 아사쿠사 벚꽃놀이 풍경사진으로 포스팅예정입니다.
    우에노 풍경은 작년이랑 크게 다르지 않은데, 저 괴상한 옷을 입고 앉아있는
    아저씨는 새롭네요.ㅎ

    • BKLove 2007/04/03 14:21

      ㅋㅋ 그러시군요.. ^^
      저도 조금 더 나가서..
      아사쿠사에 갈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막상 우에노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보내서~ ㅋ
      저녁에 피곤해서 돌아왔답니다.

  2. [緣]affinity 2007/04/02 15:12

    우에노 공원이라... 이름은 많이 들어본.

    • BKLove 2007/04/03 14:22

      일본에서는 나름 유명하다는..
      사실 공원자체보다는..
      근처의 과학관과 박물관, 미술관들이 더 대단한 듯 합니다.

  3. ryuin 2007/04/02 16:02

    일본이네요..^^ 우리나라도 다음주정도면..ㅋ (지금도 피는곳도 있던데..)
    여행인가봐요^^ㅎ 즐거운 여행 되세요..^^

    • BKLove 2007/04/03 14:22

      ㅋㅋ 일본에 봄이 조금 더 빨리 오나보네요.
      황사가 심하다는데.. 참 그것도 큰일입니다.
      우리나라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니.. 참..

  4. JK 2007/04/02 19:19

    마지막 공연 장면은 무슨 엘비스 소모임같은 곳에서 하는 것 같네요. ^^;
    그나저나, 정말 사람 많네요.

    • BKLove 2007/04/03 14:23

      네.. 엘비스 추모 혹은 그 비슷한 모임인 듯 합니다. ㅋ
      좀 재미있었어요~ ^^

  5. qwer999 2007/04/02 20:15

    아,, 저도 벚꽃을 보러 다녀야 하는데 이놈의 황사가.. ㅠㅠ

    • BKLove 2007/04/03 14:23

      중국에 배상을 하라고 하던지 해야지..
      제가 아는 분은 하늘이 뿌옇게 변해서..
      밖에 나가질 못하겠다고 하시던데..
      그렇게 심한가요??

      (덧) 사실 부산에도 그리 심하지는 않은 편이라 ㅋ

  6. 마루 2007/04/02 21:16

    한국에서 BK Love님 블로그에 오면 생생한 일본 소식을 접할 수 좋은 것 같아요.
    동영상! 참 재밌군요.. 피식~~ 웃음이 나옵니다. 절로. ㅋㅋㅋ
    일본 벗꽃이 참 깨끗해 보입니다. 사진을 잘 찍어서 그런가요?^^

    • BKLove 2007/04/03 14:24

      다들 너무 진지하셔서.. "하하..."웃기는 그런데..
      진짜 웃음이 피식 나오는.. ㅋㅋ

      뭔가 대단한 춤을 출것처럼 회전했으나..
      그 다음 동작이 ㅋㅋ

  7. 마래바 2007/04/02 23:34

    일본에선 봄에 하나미(花見)라고 해서 꽃구경, 꽃나들이를 많이 하지요.
    회사에서도 직원들이 부서모임처럼 하곤 합니다.
    평소엔 얌전하던 일본사람들, 이런 하나미에선 거의 발광수준의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제법 있다죠?
    그나저나 저런 장소에 빠지지 않는 먹거리 상인들 모습은 한국과 같아요^^

    • BKLove 2007/04/03 14:25

      진짜 먹거리 파는건 우리랑 분위기가 똑같더군요.
      비싼금액에 ㅋ
      한국관광객이 많아서 인지..
      한글로 적어놓고 파는 사람도 많더라구요~ ㅋㅋ

  8. 『에르』 2007/04/03 02:15

    동영상보고 데굴데굴(..)
    저도 내년이면 저기서 놀고 있겠군요'-'/

    • BKLove 2007/04/03 14:26

      내년에 일본에 오시나보군요?
      전 그때까지 있으려나^^?
      한국과 비슷한, 또 다른..
      그게 가장 일본을 잘 표현하는 말인 듯 합니다.
      어쨌거나 배울점도 많은 나라인 듯 하구요~

      (덧) 사실 좀 답답한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9. 민서대디 2007/04/03 18:34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똑같다는 느낌이네요..여의도 윤중로를 확대했다는 느낌..^^

  10. wafe 2007/04/03 10:55

    후와... 저는 3월에 갔다와서 꽃은 하나도 없었는데 정말 멋지네요... 한 번 더 가보고 싶습니다. ㅜ.ㅜ

    • BKLove 2007/04/03 14:26

      꽃이 핀지 한 1-2주정도 된거 같구요.
      제가 갔을때랑, 이번주말이랑 가장 피크라고 하더군요 ㅋㅋ

  11. 김명준(다대포맨) 2007/04/03 11:58

    잘지내니?난 요즘 학교 강의 준비한다고 바쁘네^^
    보고싶은 봉간이^^
    일주일마다 학교 강의나가다보니 정신없다.
    니도 몸건강하고^^
    나 담 달에 장가간다^^멀리서나마 축하해도^^

    • BKLove 2007/04/03 14:27

      헉.. ^^ 갑자기 날라든 결혼 소식~
      언제 날짜 잡으셨나요^^?
      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12. xizhu 2007/04/03 13:12

    오우 기다리던 포스팅이네요. 근데 날씨가 좀 흐렸나보죠? 공원엔 사람이 너무 많네요 왜 그 인적이 드문 골목길에 바람이 한번 휙 불면 우수수 날리는 벚꽃비 :) 햇빛은 물론 눈부신날, 그런거 되게 예쁠 것 같아요.

    • BKLove 2007/04/03 14:28

      저 날도 그리 흐리진 않았는데, 막~ 맑지도 않은 날이였어요~ ㅋ
      사실 집을 나설땐 맑은 날이였는데..
      제가 벚꽃 전에 과학관을 2-3시간 보고 왔더니..
      그새 좀 구름이 몰려와서 ㅋㅋ

      벚꽃비는 정말 멋있었는데요.
      사실 진해의 그게 더 멋있어요^^

      벚꽃 놀이 자체만 놓고보면.. 당연히 진해가 최고~ ㅋㅋ

  13. CK 2007/04/04 22:02

    "머리에 기름칠을 잔뜩 한 분들이 댄스질을 매우 열심히 진지하게 하는데, 보기에는 영 어줍잖은것"
    이런게 바로 "안습" 이라는 표현의 용례로 딱 좋은 것 같군요.

  14. 단내양 2007/04/05 01:15

    음... 일본도 사람붐비는데는 우리나라랑 별반 다른게 없어 보이네요.
    여름에 일본갈끈데 bklove님에게 정보를 받아야겠군요.
    일본생활기 팍팍 올리사~~~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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