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 눈이 많이 오는 기상특보가 발생하면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기상 정보를 알려주게 됩니다. (KTF만 되는지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대설주의보를 몇 번 정도 알려주는데요. 다들 알고 계시듯이 거의 대부분 틀립니다. 행정직에 있는 공무원들의 경우 이런 기상특보가 발생하면 비상대기를 한다고 하더군요.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해서인데... 의존할 수 있는 정보는 기상청뿐인데, 눈이 많이 온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눈이 안오는 것. 여러번 반복되면 분명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리는 것은 시간문제인 듯 합니다. (이미 그렇게 인식된 것인지도.. ^^)
예전에 한 번 포스팅한적이 있는데, 우리나라 기상청에서 소유하고 있는 슈퍼컴퓨터는 세계에서 22번째로 우수한 컴퓨터입니다. (ISC 2006 자료) 특히 기상예측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컴퓨터로는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빠른 연산속도를 지닌) 컴퓨터중에 하나랍니다. 그때 Ziro님이 알려주신 정보로는 장비의 문제가 아니라, 운용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주셨는데... 뭐가 됐든 문제는 문제입니다. 오늘도 새벽에 눈이 많이 온다고 했으나... 결국은... OTL..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다 보니까, 날씨 관련 기사 제목이 아래와 같이 되는군요. ^^
"밤새 큰 눈 온다더니"…예보 또 빗나가
이번엔 진짜로 눈 많이 온다는데
빗나간 예보에 희비 엇갈려
'빗나간 일기예보' 날씨 예측 어떻게 하나?
기상청에서 눈이 너무 많이 오는데 예보를 못하는 방심을 하더니..
요즘은 너무 과민 반응하는게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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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가 중요한건 아니잖아요 ~
그죠~?
근데 좋은 하드웨어를 가지고도 못한다면...
그게 진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
내년엔 눈피해가 클것 같습니다.
올해 이렇게 과민반응하면 내년엔 또 방심하겠죠
오... 핵심을 찌르시네요. ^^
(덧) 그러나.. ㅋㅋ 학습효과가 별로 없는 듯한 느낌이 ㅋㅋ
기상예보에는 슈퍼컴의 결과보다도 숙련된 예보관의 예측이 예보 내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워낙 변화무쌍한게 날씨라 그렇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요번 일로 완전 양치기 됐어요; 이젠 별로 안 믿깁니다 완전.ㅎ
한번, 두번 그러니까...
진짜 날씨보다는... 그냥 하늘을 보게 되더군요 ㅋㅋ
다들 비슷한 생각들을 하는 모양이네요.
안그래도 회사에서 한 친구가 우스갯소리로 이런 말을 해서 모두 뒤집어 졌죠..
"기상청 야유회에 5년 연속 비가 왔다더라~"... ㅎㅎㅎ
75%가 비안온다인데.. ^^
진짜라면.. ㅋㅋ
늘상 있는 일인데요.. 기상청의 변화무쌍한 언변에 놀라울 따름이죠..
이슬비->폭우,폭설->눈발날림 등등.. 하루만에 바뀌는 놀라운 언변..
아마.. 모르긴해도..
그분들도 아주아주 당확스러우실듯 합니다. ^^
저도 기상청에 낚였습니다...;;
파닥파닥~
가끔씩 틀리면.. 밉지는 않을텐데..
요즘은 날씨보다.. 하늘을 먼저 보게 되더군요~ ㅋ
기상청 분들을 만나보면, 명함에 꼭 이학박사 아무개 로 찍혀있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대부분 박사학위를 받은 분들이라는거죠. 그럼 슈퍼컴에 기상관련 박사학위에...뭐가 모자라서 자꾸 이렇게 사람들의 일상을 흔들어놓는것인지...참 씁쓸하네요.
음.. 기상전문가분들이 아니라서 그런가??
하긴, 한편으로 날씨가 너무 변화무쌍해서 그런걸지도 모르는데..
예측한다고 해도.. ^^
(덧) 외국에는 어떤지 궁금하네요 ㅋㅋ
결국엔 모든게 돈의 문제입니다. 클레이의 경우 올해에 스펙 확장을 할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기상청은 슈퍼컴퓨터를 보유할 전용 건물조차 없어서 IDC에 임대한 상황입니다. 슈퍼컴퓨터 1호기는 이미 년차가 넘어서 전혀 사용할 수 없는 수준으로 알고 있어서 하라라도 빨리 슈퍼컴퓨터 3호기를 들여와야 하는데 이 건물을 짓기 위해 추가적으로 120억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물론 3호기 구매 비용에 비하면 훨씬 저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게다가 기상 장비에 대해서는 매우 암울한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장비들과 소프트웨어들을 전액 수입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커스터마이징은 매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하드웨어는 국가 이외에 구매해줄 사람이 없는데 국가가 구매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산업이 발전할 수 없겠지요. 물론 이 장비들을 운영할 사람도 없습니다. 가장 비싼 장비인 슈퍼컴퓨터를 운영할 사람도 2005년 기준으로 11명으로 비슷한 수준의 연산능력을 가진 유럽의 1/5도 못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결과는 5년간 2호기 112일 정지입니다. 아마 빠른 시간 내에 3호기를 못 구하면 문게가 클 것 같습니다. 기상청이 오보하는 원인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인력의 절대적인 부족에서 기반하고 그를 해결한 방법은 돈과 시간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희망적인 소식은 내년 우리나라가 최초로 기상위성을 보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예상 결과는 50배의 데이터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타 국가가 쏘아올린 인공위성의 수준에 비하면 세발의 피겠지만 더 이상 일본에게 비굴하게 데이터를 달라고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기상청분들도 나름 고생하시는데, 괜히 타박한듯 해서 마음이 안좋네요. 인공위성만 보면 안타깝기도 하고, 한편으로 희망이 보이는 듯 하기도 하네요.
얼마전 만난 나노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친구가, 장비가 너무 비싸서 국내에 제대로 된 장비를 가진 곳도 별로 없다라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는데..
또 뉴스에서는 전략적으로 국가 기술 발전을 위해서 차세대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서 투자를 한다고 하기도 하고..
어쨌거나 앞으로 많은 기상 이변이 생길지 모르는데.. 미리미리 대비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