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2월 31일에서, 2007년 1월 1월. 겨우 하루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만, 세상에 변한 것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그중에 한가지는 대통령 선거와 관련 뉴스가 한층 강화되었다는 것이겠네요. 2007년은 17번째 우리나라를 이끌어 갈 대통령을 뽑는 선거가 있는 해입니다. 정확히는 12월 19일에 선거가 치뤄집니다. 실제 법에서 정한 선거기간은 23일(후보자 등록이후)이지만, 각 당의 대통령후보자 선출에서부터 사실상 선거가 시작되고, 지금부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므로 사실상 선거에 돌입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과 야당인 한나라당의 대통령 선거후보는 5-7월 사이에 뽑힐 예정입니다. 최근 분위기가 어려운 열린우리당이나, 너무 분위기가 좋아서 걱정인 한나라당 모두 당의 대표적인 후보를 내놓는데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여지네요.


2007년 대선의 키워드 중에 하나는 "온라인"에서 치뤄질 전쟁입니다. 점점 선거가 실제 선거유세장에서 보여지는 것보다, TV-인터넷 등의 매체를 통해서 치뤄지는 홍보에 비중이 높아지는 분위기는 확실한 듯 합니다.

특히나 정책토론이나 심도깊은 토론, 후보들의 생각 등을 엿볼 수 있는 블로그는 그중에도 2007년 선거에서 가장 새롭게 관심이 쏟아지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또다른 핵심에는 이제 너무 쉽게 뿌려지게 되는 동영상 컨텐츠가 차지할 듯 하구요. 블로그가 선거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2004년 미국 대선에서 흘러나온 이야기를 통해서도 짐작이 가능합니다.


후보들마다 자신을 나타내는 홈페이지 하나씩 만드는게 대세인 시절도 있었고, 미니홈피를 통해서 광고를 하는게 유행일 때도 있었습니다. 홈페이지는 너무 광고적인 느낌이 강하고, 미니홈피는 사실상 정책이 아니라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그 목표가 있었다면, 블로그는 후보들의 생각이나 정책을 겨뤄보는 장으로써 활용이 가능할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실제로도 청와대나 지명도 있는 후보들은 이미 블로그를 만들어서 활용중이기도 합니다. 선거가 점점 열기를 더 해갈 수록 블로그를 통한 정책토론도 기대해봄직 하지 않을까요?

물론 이런 장미빛 전망만 있지는 않습니다. 대선후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블로그스피어가 정치로 인해 엉망진창이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엄습하고, 블로그스피어의 익명성이 가지는 장점보다 그걸 악용하는 사례도 빈번해지겠죠?


하긴 한편으로는, 2002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데에는 '노사모'라는 모임을 바탕으로 인터넷 매체의 힘도 강력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대선 자체보다, 대선 후보 선출이 더욱 재미있을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2007년의 대선. 진짜 네티즌들이 말하는 찌질한 경쟁말고, 비겁하게 하지도 마시고, 정정당당한 역사의 한 페이지를 멋지게 장식하는 선거가 되길... 빌어봅니다.

너무 큰 기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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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래바 2007/01/16 08:38

    누구를 지지하던, 정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하는 거야 그리 큰 문제가 아닐 겁니다만, 근거도 없는 노이즈 마케팅(캠페인)만은 지양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 BKLove 2007/01/16 09:43

      예. 맞는 말씀인데요.
      아마도 선거가 점점 치열해지면...
      공간 자체가 혼탁해질까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적는 것은 괜찮은데..
      여전히 개방되어 있는... 개방되어야 하는...
      댓글은 좀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2002년에는 젊고,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많이 지지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에는 과연 어디로 마음이 쏠릴지도 기대됩니다. ^^!!)

  2. agrage 2007/01/16 10:12

    저도 걱정이 되기는 해요... 그래서 괜히 조심스러워요.. 이래저래 할말 많은데 그러다가.. 불똥튀면 ;;;

    • BKLove 2007/01/16 13:42

      저도 지나치게 정치적인 포스팅이 몇개 있는데요.
      막상 올리기에 망설여지는 것이 있습니다.

      예전엔 2004년 미국 대선에서는 블로거에게 기자출입증을 주는 문제가 쟁점화됐었는데.. 우리는 그보다는 블로그 자체를 정치활용의 장소로 이용하는 추세가 될 듯 하네요.

  3. reshout 2007/01/16 10:46

    동영상 컨텐츠 등을 통하여 투명한 정보를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다는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는 대다수의 국민이 수구언론에 의해 전달되는 왜곡된 사실을 통해 판단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 BKLove 2007/01/16 13:43

      정말 그렇게 되야되는데 말이죠. ^^!
      하긴 결국 웹/블로그 자체에서 자정능력이 많으므로..
      그런 분위기가 주도할거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4. 방랑객 2007/01/16 11:10

    뭐 전 쟤네들 하는 일에 관심이 없어서-_-
    암튼 글 자체는 참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 BKLove 2007/01/16 13:48

      ㅋㅋ 사실 지금까지 많은 실망이 있었고...
      위에 간접적으로 언급했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집권이후에 던져진 질문들도 많이 있죠.

      그 부분이 더 실망을 가져온 것도 있긴합니다.

  5. JYP 2007/01/18 18:10

    이번엔 정말 뽑을 사람 없다 뭐 이런 얘기가 많은데...
    네거티브 운동이나 근거없는 인기열풍 이런게 벌써부터 보이는 듯해서 걱정입니다;

    • BKLove 2007/01/19 20:26

      아직 선거가 시작도 안했는데 ㅋㅋ
      지난번의 그 반전이 이번에도 나타날꺼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 혼자만~ ㅋㅋ)

  6. 와니 2007/01/21 00:48

    솔직히 벌써부터 걱정이 많이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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