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도 소주

논쟁 - 진실 | 2007/01/10 23:49 | B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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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산에 16.9도짜리 소주가 두 종류 출시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한적이 있습니다. (* 하필 16.9도인 이유는 17도 이하의 술에만 야간에 TV광고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글의 말미에, 왜 술을 종류별로 만들지 않고 도수를 회사에서 출시하는 제품을 전체적으로 낮추느냐 하는 의문을 던졌습니다. 부산의 대표소주인 시원을 예로 들면, 시원25-시원21-시원16.9 이런식으로 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모든 소주가 25도 일 때, 한 업체가 나와서 마시기 편한 23도의 소주를 만든 것은 정말 "리마커블"합니다.
그런데 23도에서 다시 21도로, 16.9도로 낮추는 것은 전혀 "리마커블"하지 않은 듯 하네요.
과감히 16.9도로 낮췄다고 해도 전혀 끌리지 않는다는 이야기죠.

조금이라도 리마커블하려면 매니아를 위해서 더 높은 도수를 출시하는 겁니다. 극소수만이 높은 도수의 소주를 찾겠지만, 이들은 진짜 술을 잘 마시고, 또 많이 마시는 고객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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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있는 작은 마트에 들어갔다 발견하고, 소장용으로 사온 술입니다. 25도 소주. 포장도 고전틱한 모습을 그대로 담고 있고, 병뚜껑도 예술입니다. 한마디로 이 술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확실히 전하고 있습니다. 리마커블한 진로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런 술이 술집에 착~ 착~ 들어가서 매니아를 공략해줘야 하는데...

그럼 맛은 어떨까요? 그건 직접 마셔봐야 느낄 수 있는 것이지만.. 진짜 소주는 이 맛이다 싶은 맛입니다. (헉, 분명 위에는 소장용으로 사왔다고 햇는데.. ^^!!) 세계적인 위스키 업체에서 우리도 사람들 마시기 쉽게 도수를 낮춰보자고 한다면, 진짜 미친 사람 소리 들을텐데.. 우리네 소주는 왜 이리 쉽게쉽게 바꾸는 걸까요?

암튼 이 리마커블한 소주 회사에서는 매니아를 위한 500ml짜리 소주도 출시했네요.
   



저는 부산에서 매번 시원만 마셨고, 서울에서는 많이들 '처음처럼'을 찾고 있지만, 진로가 1등을 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 듯 합니다. 이제 저도 진로를 애용하기로 결심했습니다. ㅋㅋ 남들과 같이 하는게 뒤쳐지지 않는 방법이기는 하지만, 분명 앞서나가는 방법은 아니란 사실...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깁니다.

진로골드에 대한 추가 정보는 http://www.jinro.co.kr/korea/product/01_02.asp 에서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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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네구 2007/01/11 01:20

    진로소주가.... 저런 병도 있었더랬습니까? ㅋ;
    저 병은 처음봐서 신기하고,
    진로라는 두 글자가 붙어있는 소주가 아직 마트에서 팔고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

    • BKLove 2007/01/12 14:20

      아마도 아직이 아니라, 지금도 생산중인 듯 합니다. ^^!!

      예전에.. 향수로만 남아있는 병이라 더 애착이 ㅋㅋ
      저 병의 진로였을때, 인기가 최고였다는 ㅋㅋ

  2. J.Parker 2007/01/11 09:21

    25도라... 흠.. 매력적이군요.. 조만간 음미 해봐야 겠어요.~~

    • BKLove 2007/01/12 14:21

      ㅋㅋ 다른 곳에도 파는지 모르겠습니다. ^^!!
      수요가 그리 많지 않은 듯 싶기도하고..
      대포집같은데서는 정말 멋진 아이템(^^!!))

  3. agrage 2007/01/11 10:15

    ㅎㅎ 저도 저 25도짜리는 마트에서 보는 순간 바로 구매를 해버렸다는.. 분명 소장용이었는데 우리 맴버들이 보자마자 그냥.. 바로 사라졌다는 ㅠ

  4. yALy 2007/01/11 10:21

    종종 21도 짜리 참이슬을 보유하고 있는 가게들이 있어서 주문할 때 꼭 물어보는데, 25도 짜리를 아직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군요.. ^^
    두꺼비도 따는 병이랑 돌려 따는 병이랑 맛이 또 다르다죠? ㅎㅎ
    오랜만에 마트나 들려봐야겠습니다~
    그런데 500ml는 정말 리마커블 하군요!

    • BKLove 2007/01/12 14:27

      이게 다른 곳에도 파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날 확실하게 멋지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ㅋㅋ

      저는 따는병일 때는 아직 어린 나이여서..
      아버지가 늘 대선이 있으면..
      진로를 찾으셨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5. 방랑객 2007/01/11 10:23

    와.. 500ml.. ㅡㅡㅋ
    그리고 저런 디자인 정말 간만에 보는것 같아요 저런건 어릴적에 보기만 했지 직접 뚜껑 따본적은 없는데ㅋㅋ

    • BKLove 2007/01/12 14:28

      술을 처음 배울때,
      소주 한병이 7잔 반이 나와서..
      두명, 세명, 네명 먹어도 마지막에 한잔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딱히 보면 막상 그런것도 아니더라구요~ ㅋㅋ

  6. Silvester 2007/01/11 11:22

    저는 학생이라 직접적인(?) 음주는 못하겠군요.

  7. 꼬날 2007/01/11 14:01

    어렸을 때 보던 소주와 똑같은 디자인이네요. 고전적이야..

    • BKLove 2007/01/12 14:30

      가끔은 아주 멋진, 미래스러운 디자인보다..
      고전적인 디자인이 더 멋질때가 있는 듯 합니다.
      참, 신기한 일이죠~ ㅋ

      예전엔 유치하다고 바꿨던건데 말입니다.

  8. ENTClic 2007/01/11 16:25

    ㅎㅎ..두꺼비이군요 ^^
    3년전만 해도 시골 식당가서 '두꺼비 주세요' 하면 가져다 주었는데 이젠 어느세 추억속으로 사라저 가는가 보네요..

    • BKLove 2007/01/12 14:30

      이걸 찾는 사람이 많아지만, 또 다시 본격적으로 유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ㅋㅋ 그게 포스팅의 이유기도 ㅋㅋ

  9. jukun 2007/01/11 18:37

    오프모임을 가지시기 전에 이런 포스팅의 의미는 무엇일까요?..^^ㅋㅋㅋ
    전 소주는 못마시고 소맥은 잘마시는데..^^ 어떻게 괜찮겠죠?..하하

    • BKLove 2007/01/12 14:32

      그것까지 생각은 못했습니다.
      일단 호프집이 1차이므로, 맥주만으로도 해결 가능하지 않을까 한데..
      (ㅋㅋ 이렇게 말하면 안되고...)

      오늘 모임은 술마시는게 아니고...
      라고 해야하는데 막상 양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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