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사한지 이제 이틀이 지났습니다. 아직 주변에 뭐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친구도 없어서 조금은 허전한 기분에 연휴를 보내고 있네요. ㅋㅋ 부산에서 산지 26년, 서울에서 2일. 부산도 그리 작은 도시는 아지만, 서울은 크긴 정말 큰 도시라는 생각이 듭니다. 동네 자체가 그런 것도 있지만, 어제는 집앞에 있는 '국제전자센터'라는 곳에 갔는데 집 바로 앞에 있는 전자상가치고는 규모가 상당하더군요. ^^!!

오늘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국립중앙도서관에 가보려고 했는데, 집을 치우다 보니 시간이 훌쩍 오후를 넘겨버렸습니다. 내일은 아마 휴관일일텐데 말이죠. 집근처에 아는 선배가 한 분 계신데, 마침 고향에 내려가신 탓에 만날 사람도 없고 그러네요. 서울에 이사를 하면서 컴퓨터를 주문했는데, 처음에는 메모리가 말썽이라서 며칠 쓰지를 못했고... 그 다음은 모니터가 오지 않아서... 결국은 어제 메인보드가 사망하는 바람에 더 심심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


참, 이틀전는 태터툴즈... 아니 정확히 TNC에 다녀왔습니다. 종무식이 있던 날이라, 살짝 인사만 드리고 왔는데요. 제가 처음 태터툴즈 오픈하우스에 참가했을 때는 7분(!)정도 계셨던거 같던데, 그사이 가족이 많이 늘었더군요. 원래 사람 이름을 외우는것을 잘못하는데, 역시나 정신도 없었고 그냥 살짝 얼굴만 익히고 왔습니다.

잠깐 동안 받은 첫 인상은, '이분들 참~ 열심히 일한다'라는 거. 언뜻 보기에도 활기가 넘치는 모습이였습니다. 조직의 규모의 차이라고 하더라도, 다들 각자의 일을 하는 느낌을 팍팍 받고 왔습니다. 이올린과 TNC의 홈페이지 개편 때문에 제대로 인사하기는 실패였지만, 뭐 이제 매일 보게 될테니... 차츰 알아가면 되겠죠.

암튼 평소 생활과는 다소 동떨어지게 다소곳한 모습으로 지내다 왔습니다.


새로 구한 원룸은 그리 넓지는 않지만, 혼자 살기에는 그래도 적당한 편이네요. 집에서 챙겨올 것은 다 챙긴다고 했는데도 막상 하루를 지내니 필요한 물품이 잔뜩... 또 하루를 지내니 잔뜩 생겨나더군요. 할인마트를 혼자서 찾아다니기도 귀찮은 일인데... 요즘은 인터넷 쇼핑몰 업체에서는 할인마트를 겸하고 있더군요.

신세계 계열의 이마트나, 삼성테스코의 홈플러스는 그렇다치고... 온라인 쇼핑몰의 대표주자인 인터파크에서도 인터파크 마트를 오픈해서 서비스 중입니다. 인터파크 마트는 말그대로 할인마트를 온라인에 그대로 옮겨온 것이구요. 구입한 물건을 가계부까지 정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할인마트와 달리 헤매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것. 또 저같이 혼자 사는 사람에게, 차도 없는 사람에게는 구입하기 훨씬 더 편리하죠. 배송료의 기준은 5만원 이상 구입시에 무료. 그외에는 3,000원입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차비를 생각한다면, 매력적인 조건입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나 배송시간이 될텐데.. 이 부분은 아직 모르겠습니다. (연휴라서 말이죠.) 외국의 할인마트와는 달리 국내의 할인마트는 단순히 물건의 대량으로 진열하고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비용을 절감한 형태보다는 다소 백화점에 가까운 할인마트라고 말을 하곤 합니다. 할인마트에서 제공하는 질이 백화점에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이죠. 어쩌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서비스하는 할인마트는 진짜 창고형의 할인마트에 가까운 형태가 아닐까도 생각해 봅니다.

한편으로는 동네 수퍼마켓 연대와 같이 집 가까운 곳의 소규모 상점들이 협업해서 이런 시스템을 만들었다면 괜찮을텐데... 하는 생각도 예전엔 한 적있는데.. 결국은 소매업체는 또 다른 대형업체에게 위협받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물론 소규모 상점들도 점점 24시간 편의점 형태로 변하고 있기는 하지만요.


대형 할인마트, 온라인 쇼핑몰, 온라인 마트, 가격 비교 사이트, 24시간 서비스하는 편의점... 이것들을 종합해보면, 인터넷이나 유통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이.. 확실히 사람들에게 많은 돈을 쓰게 만드는 듯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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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래바 2006/12/31 21:54

    열심히 일하시고, 돈 많이 버시고 또 돈 많이 쓰세요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타지에서 맞는 새해시네요..

    • BKLove 2007/01/01 13:23

      어제는 살짝 우울한 기분으로 보냈는데,
      오늘은 한결 낫네요~ ^^!!
      컴퓨터가 고장난 바람에 영~ 심심합니다. ㅋㅋ

  2. 방랑객 2007/01/01 12:33

    막 이사가서 보내고 있는 일상이 그대로 와닿네요ㅎㅎ
    이러니저러니 해도 서울은 멋진 곳이죠 ..국전 한번 가보고 싶어요ㅜ

    • BKLove 2007/01/01 13:24

      그냥 집근처에 있길래.. 가봤는데.. 크긴 크더군요..
      용산이나 테크노마트 등은 부산에서도 알고 있었는데..
      요건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근처오시면 연락주세요~ ^^!!
      밥이라도 한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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