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Yourself!' 는 설치형 블로그로 유명한 태터툴즈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입니다. 아마도 태터&컴퍼니(TNC)와 태터&프렌즈(TNF)의 모든 목표는 바로 이 지점을 위해서 돌진하고 있습니다. 블로거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을 브랜드 할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을 대표하는' 블로그를 가지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블로그를 가지고, '자신과 세상을 소통하는' 블로그를 가지고,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블로그를 가지게 된다면~ 사실 그 지점이 Web2.0이 추구하는 집결지이기도 하고, 우리의 욕심과 이익이 만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태터툴즈라는 이름의 도구는 단지 그걸 이루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단순히 도구만 갖춰진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기회를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서 이올린을 서비스 하고 있고, 앞으로도 또 다른 서비스를 계속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오프라인에서 유명해져서 자연스럽게 유명한 블로거들도 있지만, 그리고 블로그계에서만 아주 유명한 분들도 계십니다. 거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 저의 'Brand'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블로거를 시작한 것은 작년 10월의 일입니다.
제로보드로 꾸며진 웹사이트를 좀 더 쓸만한 곳으로 바꾸자는 취지에서 태터툴즈를 설치했었죠. 처음에 시작할 때는 다른사이트의 글을 펌질하기도 하고(일부는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간단한 글을 적는 곳으로 시작했습니다. 하루 제한 트래픽 100MB도 너무 넓다고 생각될만큼, 조용하게 시작했습니다. 당시는 '제 목소리를 내는 블로그'라기 보다는 '제가 알고 싶은 목소리' '제게 필요한 정보'를 올리는 곳이였습니다.
좀 주제를 정해서 글을 쓰게 된 계기는 IT관련 뉴스를 전하는 ZDNet에서 칼럼을 보고 난 뒤에 제 생각을 적기 시작한 무렵입니다. 그리고 이때를 즈음해서 태터툴즈의 정식버전이 나올 준비를 하고 있었죠. 기억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한동안 태터툴즈의 새 버전을 갈아타느라 시끌시끌 했습니다. 아마도 태터툴즈가 얼리어답터에게 알려지고, 퍼지는 순간이였을 겁니다. 1.0RC(최종후보 버전)가 나왔고 이전 버전과 DB호환성을 지켜주는 변환기들도 나왔던 순간입니다. 말도 많았고, 재미도 많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 사람들에게 블로그의 사용법/개념을 설명해보고자 긴 글을 몇 개 적기 시작했었습니다. 딱히 커뮤니티, 사용자 지원에 대한 생각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냥 제가 알고 있는 것을 옮겨본다는 정도... 모르는 단어/개념만 제대로 알아도 그냥 아무것도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작한거죠.
설치형 블로그를 접하는 사용자가 제 생각보다 많았던 듯 합니다.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방문자가 늘어나고, 책임감이 생기면서 블로그를 유지하는 나름대로의 규칙을 만들었습니다.
1. 펌을 하지 말자. (굳이 필요하다면 부분을.. 허락을 받고..)
2. 링크를 걸자. (사람을 말로, 웹은 링크로 (의사) 소통을 한다고 생각..)
3. 답글을 친절하게 달자. (내가 누군가의 블로그에 글을 남기면, 나도 그 사람의 답글을 보고 싶으므로..)
4.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자. (말 안통하고 자기 이야기만 하는 사람은 절대 되지 말자는 생각으로..)
어느 덧 트패픽 초과를 몇 번 경험하면서 트래픽도 200MB, 500MB, 1000MB로 늘어가고 있었죠. 가장 전환점이 된 사건은 태터툴즈 공식블로그에서 '태터툴즈 가이드'라는 주제의 책을 출판하기 위해 필진을 모집한다는 공지를 본 것 입니다. 그냥 한 번 신청이나 해보자는 마음에 신청을 했고, 다행스럽게도 필진으로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혼자서 쓰고 있는데, 어떻게든 출판하거나 배포 형태로 갈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나름 고민이 있긴 했는데,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1월까지는 모습을 보일 겁니다. 무료배포로 할 여력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아마 블로그를 가장 유명하게 만든 글은 '올블로그의 블로그 어워드 100에 대한 통계' 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올블로그에서 인기 블로그 100위를 선정했는데, 시간이 많던 탓으로 100개의 블로그를 모두 방문한 다음에 어떤 블로그 도구가 가장 널리 사용되는가에 대한 통계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에는 36개의 댓글과 4개의 트랙백이 달리고 인기글에 올라가는 것은 물론, 한겨레21이라는 시사주간지에서 통계치로 사용하기도 했던 글 입니다. (이 잡지는 제가 고1부터 지금까지 거의 한 주 빠짐없이 보고 있는 잡지라서 더욱 뿌듯했습니다) 올블로그 제공, 태터툴즈 주연의 잔치에서, 제게 어쩌다 콩고물이 떨어지더군요.
이때쯤은 블로그에서도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눈치 안보고 그냥 적고 싶은 이야기 적기 시작했을 때죠. 쓰다보니까 태터툴즈라는 도구에 관심이 생기고, 서울-부산을 오가면서 오픈하우스에도 두 번 참석 했었는데 덕분에 몇몇 분들을 많나서 인사도 하게 되었습니다. 태터툴즈의 대표이신 노정석님도 만나서 인사를 나누게 되고.. 디지털미디어리서치 출판사의 조광현 대표님의 소개로, 시맨틱웹의 저자인 김중태님을 직접 만나 싸인도 받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앞으로는 다음의 Channy님과 블루문님을 직접 뵙는게 희망사항입니다. ^^!!)
블로그를 통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또 하고자 한 일은... 프로그램 개발에는 익숙하지 못한 컴퓨터공학도지만, 어느 정도 들은 것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더 쉽게 블로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서 글을 적고, 생각하는 것,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글을 적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블로그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고, 인간관계가 생기고, 책을 쓰고, 이제는 취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출근하게 된 직장은 태터&컴퍼니(TNC)입니다. 아마 1월 초부터 출근을 하게 될 듯 합니다. TNC에 입사하게 되면서 제가 가장 기쁜점은 바로 '제가 하고 싶은 일'과 '블로그에서 적었던 일'들을 하게 될 거라는 점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상을 변화킬 첫 단추를 끼웠다는 생각도 듭니다.
웹이라는 넓은 공간에 '브랜드'를 만들어 준 것은 다름아닌 '태터툴즈'입니다. 오프라인서는 단지 지방대를 나온 공돌이였던 김봉간을, 온라인에서는 책도 쓰고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달하는 블로거 BKLove로 만들어 준 것이죠. 실제 TNC에 입사하면서 Chester님은 이력서 조차 받으시지 않더군요. 오프라인에서는 자신이 살아온 과정을 종이 한두장에 기록하고 나에 대해 과장되게 적은 자기소개서가 저를 표현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제 블로그가 제 이력서가 되었습니다. 삶을 거짓되게 표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입사였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취업이 제 Brand의 목적지는 아닙니다. 최소한 제가 다른 분들이 브랜딩 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고, 또 저 역시 한 걸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잡은 것 같아 흐뭇하긴 합니다. 사실 약간은 걱정도 되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덧) 그나저나 서울에 집 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인 듯 합니다. 모든 문제는 '돈'으로 귀결되더군요. 강남 집값이 비싸다는 이야기는 뉴스에서 다른 나라 이야기처럼 듣긴 했는데, 저한테도 이런 고민을 하게 되는 순간이 생기다니... 역시 사람 일은 모르는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집을 살 것은 당연히 아니고 ㅋㅋ 원룸 하나 알아보고 있는 중 입니다. 아무래도 TNC사무실이 있는 [강남역]-[양재역]부근을 기점으로 구해야 하는데, 일단 집에서 지원을 해줘야 하는거라 미안한 마음도 있고, 이 문제가 저의 최근 고민거라 1순위 입니다. 괜찮은 곳 추천해주세요. 서울 지리를 몰라서~ ㅋㅋ [강남역]을 중심으로 지하철을 타지 않고, 도보로는 40분 정도 거리안에는 상관없습니다. 근처 대학가가 없더군요. 서울교대가 있어서, 현재 그쪽이 우선 고려 사항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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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TNC에 입사하시는겁니까...
항상 글에 마지막 반전을 숨겨두시는군요..
축하합니다 /ㅅ/
원래 이렇게 적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구요.. ㅋㅋ
웹에서 글을 볼 때.. 저도 그런 경향이 있긴 하지만..
[읽기]가 아니라 단지 [보기]로 넘기는 경향이 있어서..
글을 수정할 때도 뒷부분에 핵심을 담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한분이 보더라도 제 생각을 공유하고, 같이 이야기하시는 분이 보셨으면 하는 바램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
우옷~ _ )=b 축하드립니다!
예~ 감사합니다.
(하늘이님처럼 되는 것이 목표였는데~ ㅋㅋ)
축하드립니다. ^^ 좋은 선례를 남겨 주시는군요.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참...집은 매봉역이라는 3호선 지하철 근처를 한번 알아보세요. 강남, 양재 근처에 걸어다닐 만한 곳은 매봉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다른 강남권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나 연립을 전세로 구하실 수 있을 듯 싶네요. ^^ (정확한 시세는 모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지금 당장 알아보러 갑니다 ㅋㅋ
멋지고 새롭고 꿈같은 일이네요. 축하드립니다. :)
kebie님 오랜만에 뵙네요~
잘 지내시죠?
감사합니다. ^^!!
ㅎㅎ 축하드립니다.! 오늘 벌써 2분이나 취업이 되었다는 좋은 소식을 듣게되네요~ ^^
그런가요??
아무래도 막상 이런 글 적을려니 이상해서요 ㅋ
써두긴 며칠전에 써두고 이제야 올려봅니다 ^^!!
감사합니다~
우아~ 웹에서 제대로 브랜드를 만드신거네요!
취직 축하드립니다. 7호선 라인으로 중대(상도역)까지만 와도 집 값이 좀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데요~ 이사하는 얘기도 써주세요~! ^^
안 그래도 '촌놈 서울 상경기'와 'TNC의 베일을 벗기다'는..
준비되는데로 올릴 예정입니다. ㅋㅋ
강남의 분위기는.. 전세보다는 월세..
특히 낮은 보증금에, 높은 월세로 형성되더군요~ ㅋㅋ
축하드립니다. 아자아자~~ 파이팅입니다.
추운겨울 감기 조심하시구요. 1월전에 체력단련 열심히 하세요.
몸이 건강해야 뜻 이루심에 걸림돌이 없습니다. \('o')/ |('0')| /( 'o')/
예~ 말씀은 새겨듣겠습니다.
저도 요즘 쉬엄쉬엄 걸어다니기도 하고.. ㅋㅋ
음식도 조절하고.. 음료수도 딱 끊고..
술만 못 끊었지.. 건강라이프 구사하고 있습니다~
J.Parker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ㅋㅋ
오옷 멋져요 ! 축하드려요 !!
(부러워요!! -_-; )
정말 루돌프님 말처럼 끝에 반전이 있었네요 ㅎㅎ
반전까지는 아니였지만~ ㅋㅋ
아무튼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부탁드립니다.
예~ 저도 좋은 경험 많이 하고, 많이 배우고..
그만큼 많이 생각해서, 블로그에 많이 올리겠습니다.
축하 드립니다. :)
노정석님 좋은 분이세요~~
^^!! 좋은 분이죠..
이제 그만 떠나라고해도.. 죽자고 붙어있으면..
배울게 많은 분이란 느낌도 듭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제 리더에 걸어두고 죽 보아오고 있던 BKLove 님이었는데, 이제 동급(?동류?)의 블로거에서 사용자와 서비스 제공자로 만나게 되는건가요? ㅋㅋ
어쨌든 축하 드립니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로 직업을 삼을 수 있다는 건 큰 축복입니다.
더욱 발전하시길..
구독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저도 그게 가장 기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
자주자주 들러서 많은 이야기 들려주세요~
이런.. 감축드립니다.
제가 일하는 곳과 가깝군요. 전 양재역 근처 입니다 ^^
역시 범상치 않은 분임은 알았지만...
아무쪼록 뜻하신바 널리 떨치시길... 이제 좀더 자주 들러서
접촉 시도 해야겠는걸요.. 가까운 곳에서 근무 하니 어쩌면 뵐수 있을지도 ^^
그런가요?? 정말 뵐 수 있겠네요~
안그래도 낯선 서울이라.. 진짜 심심할거라는..
불안감이 가끔 생각나곤 합니다.
감사합니다.~ ㅋㅋ
야...이글을 이제서야 봤네요.=)
축하 드립니다~!
이제 가까운 하늘에서 뵙겠군요. ^-^
예~ 정말 감사드립니다. ^^!!
기회가 된 다면 직접 뵐 수 있다며 더 좋겠네요~ ㅋㅋ
아니!!! 님 블로그 보고 맛있는 부산 카페까지 가입했는데 서울로 가신다니요..가지마세욧!!ㅋㅋ
서울에서 더욱 큰 일을 하시길 바랍니다. 테터툴즈와 BKLove님. 더욱더 번창하시길 부산에서 기도하겠습니다.(그나저나 맛있는 부산에서는 못 뵙겠군요.)
맛부는 아직 운영진을 계속 하고 있구요.
서울에 가더라도 계속 할 생각입니다.
모임에는 자주 참석하지는 못하겠지만.. ^^!!
시간이 되고, 여유가 된다면 참석 할려구요~ ㅋㅋ
감사합니다.
좋은 분들 많이 계시니까.. 정모에 꼭 참석해보세요~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통화 즐거웠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