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좋은 점에 대해서는 다시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문제는 책이 잘 안 읽는 현실이고, 책 이외에 재미있는 볼거리가 너무 많다는 현실입니다. 컴퓨터 한번 잡으면 두세시간이니, 어디 책 읽을 여유가 있나요. 또 tv를 켜서 보면, 두세시간을 훌쩍 지나가버리기 십상입니다.

예전에 듣기론, 태터툴즈 개발을 하고 있는 태터&컴퍼니의 노정석 팀장님 댁에는 tv가 없답니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으신다고 하더군요. 저도 결혼을 하게 되면, tv를 없애고 커다란 책장과 커다란 책상에서 책을 읽게 하겠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잘 될지는 의문입니다. ^^!!

예전에 책읽기와 관련된 포스팅("책.. 책.. 책을 읽으세요.")을 한적이 있는데.. 저처럼 말로만 떠드는게 아니라, 직접 실천하고 계신분이 있으시네요. 원래 책을 많이 읽으시는 줄은 알고 있었지만, 다른 분께 책을 무료로 제공하는 일을 하고 계신 분 입니다.

바로 혜민아빠 님입니다. 벌써 블로그의 이름부터가 '[혜민아빠]책과 사진 사랑'이구요. 요즘 혜민아빠님께서는 책을 무료로 제공하는 일을 하고 계신답니다. 책의 목록도 꾸준히 업데이트 되고 있고, 책들은 이미 혜민아빠님의 검증을 받은 책이니 두말할 것도 없이 좋은 책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규칙은 책을 받고 다 읽으신 뒤에 다른 분께 다시 그 책을 무료로 주시면 됩니다. 책을 제공받을 때 다른분과 같이 보고 싶은 책이 있다면, 가지고 나가면 더욱 좋겠죠. (서울에 계신분은 직접 받으러 가시면 되고, 지방에는 직접 택배로 붙여주신다고 합니다.)

정말 멋진 일을 하고 계시는군요.


사실 예전에 이런 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프리유어북"이라는 이름의 운동인데요. 책을 교환해서 보는 운동이죠. 이 운동은 이탈리아 피렌체시 루카 브로기오니 문화부장이 제안했었는데, 전세계에 많이 퍼져나갔고, 한국에서도 이 운동에 동참한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 운동은 처음 제안했던 피렌체시 루카 브로기오니는 '도서관을 해방시키라'고도 했다는군요. 생각해보면 그도 일리가 있습니다. 쌓아놓고 안 읽으면, 천 권의 책이 무슨 소용이냐 말입니다.

이 운동의 핵심은 '책에 날개를 달아서, 자유를 주는 것 입니다'. 책을 공공 장소에 놓고 오면, 다른 사람이 그 책을 읽고, 다 읽은 뒤에 다시 공공장소에 놓고, 그런 방법으로 책을 세상에 퍼뜨리는 겁니다. 당시에는 인터넷 웹사이트(http://www.freeyourbook.com/)가 있었는데, 현재는 운영되지 않나 봅니다. 이 사이트를 통해서 책을 놓고 오는 사람이 기록을 남기고, 그 책을 다음에 읽는 사람이 또 기록을 남겨서, 책이 세상에 자유롭게 퍼져나가는지 알 수 있도록 했었거든요.

구글 검색을 해보니 비슷한 사이트 http://www.bookcrossing.com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여기에 힌트를 얻어서 한국판 '책날개달기'사이트 하나 개발해 볼까요? 의욕이 땡기는 걸요. 동참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용기를 주세요^^!!)


그나저나 우선은 제가 가진 얼마 안되는 책도 날개를 조금 달아줘야겠습니다. 혜민아빠님이 서울에서 하시니, 전 부산에서 펼쳐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 책을 더 자주 읽게 될 듯한 느낌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혜민아빠님 감사드립니다.

[혜민아빠님의 관련 링크] 무료 책 제공의 배경  :: 신청 방법 :: 혜민아빠님의 책 관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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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을 무료로 제공 해 드립니다.

    Tracked from [혜민아빠]책과 사진 사랑 2006/10/20 21:03

    지방 인경우는 택배로 보내 드리죠. 비용은 착불로 해 드리며 3000~4000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가능하시다면 그리고 책은 한권씩 신청 하시길 바랍니다. 정확한 주소와 연락처,성함 을 꼭 적어..

  2. BookCrossing

    Tracked from JK's blog :: Sin-leqe-unnini 2006/10/23 14:48

    BKLove님의 책 공짜로 주는 좋은 캠페인을 알려드립니다 포스트를 보니 새삼 떠올라 적어 봅니다. BookCrossing을 처음 들어 본 게 2003년 12월 오마이뉴스의 북크로싱을 아십니까? 라는 기사를 통해..

  3. 책 돌려 보기를 통한 흥미로운 시도

    Tracked from Younghoe.Info 2006/11/03 16:18

    [규칙] 1. 다 읽고 나면 무슨 내용이든 블로깅을 통해 의견을 내놓고, 트랙백을 한다. 2. 1번에 동의한 지인에게 책을 다시 양도한다. 책의 생태계 파웰 서점의 도입부에 예로 든 글을 보다가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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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혜민아빠 2006/10/20 21:05

    감사 합니다. 이곳에서도 올라왔군요. 저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벌써 몇분의 힘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을 찾았습니다.

    BKLove's 님도 그중에 한분이네요. 그럼 부산에서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서로 공유해서 진행 하면 될 것 같군요.

    즐거운 주말 되십시요.

    • BKLove 2006/10/21 11:12

      예.. 저도 조그마한 힘이나마 동참해볼까 합니다.
      아직 학생이라 책 대부분을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있지만요^^

      책꽂이에 있는 책 몇권부터 조금씩 시작해볼려구요~

  2. 방랑객 2006/10/22 04:18

    오호.. 이건 정말 좋은 일인걸요?
    확실히 저도 갈수록 책을 너무 안읽는 것 같아서.. 일종의 사회문제죠
    저도 지금은 시간이 너무 늦었고, 조만간 포스팅을 해봐야 겠습니다 ^ ^

  3. agrage 2006/10/23 10:38

    좋습니다!!! 사이트 만드세요!!!! ㅎ

    • BKLove 2006/10/23 11:27

      동참하시는거죠^^??

      지금은 시험기간이라 시험 끝나고 시작해볼까 합니다.
      안그래도.. 정신이 없어서요~ ㅋㅋ

  4. JK 2006/10/23 20:24

    혹, 도움이 될까해서 북크로싱에 관한 생각을 적은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http://jinyoun.tistory.com/157
    트랙백을 날리려니 별 내용도 없는 듯해서 그냥 링크 주소만 남깁니다.(소심...^^;)

    • BKLove 2006/10/25 23:09

      관심있는 분들이.. 생각외로 많으신가 보네요..
      좋은 글 잘 읽었고..
      만들기를 시작하면...
      더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5. meiyali1128 2007/01/26 15:17

    저는 중국에 사는 조선족인데요.저희도 책을 제공 받을수 있을까요.저희 아들이 올해에 5살인데 여기는 조선족학교가 없어요.그래서 아이가 한글을 배울수 없어요.저 혼자 집에서 배워주자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배워주어야 하는 지 몰라서 책이라도 있으면 보고 배워주었으면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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