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름한 집에서 먹는 음식은 왠지 모르게 맛있습니다.
사람이 원래 허름한 것을 좋아하는 건지,
집에서 느껴지는 구수함 때문인지,
이렇게 허름한 집이라면 최소한 음식은 맛있을꺼라는 생각 때문인지,
혹은 자신이 허름한 집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이 집이 맛있기 때문이라는 자기합리화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자주가는 허름한 집을 하나 소개합니다. ^^!!
음식? 정말 맛있습니다.
부대앞 '충남집'이라는 술집입니다.
대학가에 으례 하나씩을 있을만한 이모집이죠.
술을 마시지 않아도 취할 것 같은, 오래된 술집에서 느껴지는 술의 냄새가 물씬 나는 집입니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도 부담없이 먹을만한 저렴한 가격에...
진짜 이모처럼 느껴지는 음식 솜씨 좋은 이모의 푸짐한 음식..
주 메뉴는 오뎅피복(!), 두부김치.
(사실 먹어 본 메뉴가 두 개 밖에 없습니다.)
오뎅피복은 계란을 풀어, 오뎅을 넣고, 구운건데..
이상스러울 만큼 맛있습니다. 한 접시 가득 4,000원.
두부김치는 이 집의 메인 타이틀 음식입니다. 5,000원인 이 메뉴는 두명이서 먹으면 다 먹지 못할 정도로 양이 푸짐합니다. 접시 아래에 두부를 놓고, 김치를 살짝 볶아서 사각거릴 정도로 만들어서 올리고, 또 돼지고기를 그 위에 얹혀서 나오는데요. 진짜 감동의 맛입니다.
여자친구와 가기는 그닥 마음에 들지는 않겠지만..
오래된, 허물없는 커플이라면 괜찮구요.
술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강력추천 합니다.
친구와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최고죠^^!!
* 찾아가는 길 *
부대앞에 있는 오션타워에서 온천장쪽으로 가는 길을 보면 국밥집이 하나 둘씩 보이는데요. 20-30미터를 가다가 보면.. 부대를 향해서 난 골목이 하나 보입니다. 고기집이 여럿 있는데 그 골목안에 있습니다.
(아래 지도에는 골목이 나오지 않습니다.) 충남집 1호점.
2호점은 골목으로 들어가지 않고 길따라 조금 더 가면 있습니다. 2호점은 한번도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서비스 안주는 하나 뿐입니다. 먹지도 않을 자잘한 음식이 없어 더 좋다는...

5,000원짜리 두부김치.. 김이 모락모락 나네요.

맛있게 간이 들며.. 사각거리는 김치, 잘 익은 고기, 두부의 조합.

살짝 먹은 흔적입니다. 두 명이서 먹으면 저 정도에서 배가 부릅니다. 빠질 수 없는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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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군침이 바바바박 도는군요 .... 흑~
부산오시면.. 제가 대접을~ ㅋㅋ
하긴 더 좋은데 가는게 맞긴하겠지만요 ^^!!
아... 안그래도 저녁에 달려야 되는데.. 츄릅.. ;;
전 한동안 너무 술에 빠져서..
이제 좀 쉴려고 생각합니다 ㅋㅋ
적당한 음주만이..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ㅋㅋ
제겐 5천원짜리 두부김치만 눈에 들어오네요. 자꾸 이러시면 BKLove's님 먹거리
책임을 지셔야 할듯합니다. 오늘 오리백숙 먹고 배터지기 일보직전인데 이것을 보자니
소화효소가 두세배 이상 발생하는군요~~ 캬.. 정말이지 .. 쇠주한잔 생각나는 안주네요.
오리백숙 맛있겠어요~ ㅋㅋ
J. Parker님이 말씀해주신 파전도 한번 먹었음 좋겠습니다 ㅋ
언제 사진으로 유혹해드리겠습니다.^^
맛있는 점심시간되세요. 좋은 오후 보내시구요.
여기 안허름한데요..ㅎㅎ 근데 쵝옵니다..
강력추천합니다.. 함 가보시면 당골되실거에요
허름하다라는 단어 자체가 나쁜 뜻을 가진 단어가 아니기도 하지만, 여기서도 그렇게 쓴건 아니랍니다. ^^ 저도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던 곳이라 ㅋㅋ
덕분에 오랜만에 글을 다시 봤는데..
이번에 부산 가면 한번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