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녀온 곳은 경성대와 부경대가 위치한 대연동의 '브로드웨이 42번가'라는 이름의 레스토랑입니다. 이제 도심속의 공간으로, 또 가족이나 연인들의 식사나 데이트 장소로 자리를 잡은 패밀리레스토랑은 대부분 외국에서 들어왔거나, 대기업 소유의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추고 있습니다. 브랜드의 가치가 음식에 반영되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하지만 [브로드웨이 42번가]의 경우 가격이 상대적으로 그런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음식의 맛이나 분위기, 서비스 정도는 우수한 곳이였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장점을 모두 흡수하면서, 가격은 보다 합리적이라고 하면 정리가 될 듯 합니다.


#1. 분위기 * 인테리어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조금 고급스러운 분위기입니다. 가게의 규모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약간은 어두운 분위기면서 은은한 조명이 고급스러움을 유도해 냅니다. 조화를 이용해서 여기저기 장식한 흔적도 많이 보이더군요. 테이블 세팅의 경우 일반 패밀리 레스토랑과 비슷하고, 다소 특색이 없다는 점이 약간 아쉽기는 합니다.

사진 왼쪽에 보는 것 처럼 중앙에는 드럼과 피아노, 마이크 등이 있어서 작은 소규모 공연도 볼 수 있는듯 했습니다. 진짜로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가능하다면 프로포즈의 장소로 이용도 고려해봄직 합니다.



#2. 음식

별도의 테이블위에 디저트가 놓여 있습니다. 먹을 수는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


양송이 스프


야채 스프, 이런 곳을 즐겨하지 않아서인지.. 이런 맛의 스프는 솔직히 처음 먹어봤습니다.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보통 먹는 스프가 더 맛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냥 평소 스프와 달라서.. 그냥 우리나라 국 같았습니다.


먹음직 스러운 샐러드. 자꾸 무식해지는 거 같은데..
용기있게 말씀을 드리면.. 전 고기집에 나오는 상추를 넣은 겉저리 같더군요.
위에 얹어진 드레싱은 "참기름 드레싱"이라고 합니다.


이건 안심스테이크입니다. 가격은 14,800원입니다.
물론 이 가격에는 스프, 샐러드, 후식이 포함된 가격이므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미디움으로 익힌거였는데 개인적으로 스테이크를 별로 안 좋아하는 저로써도 맛있었습니다.


이건 샤또브리앙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샤또브리앙(Chteaubriand) 스테이크는 프랑스에서 유래된 스테이크 요리로써,
소고기의 부위중에서 안심, 안심중에서도 가장 연한 부분만을 이용해서 만든다고 합니다.
소 한마리에서 300-400g밖에 안나온다고 하는군요.
참고로 발음하기 조금 답답한 샤또브리앙은 사람 이름입니다.

샤또브리앙 스테이크는 19,800원입니다.
맛은 그냥 안심보다 다소 연한데요.
개인적으로는 고기의 두께가 더 두꺼운 안심이 더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거겠죠.

샤또브리앙은 안심스테이크 중에서는 최고로 친다고 합니다.

그러니 잘모르고 이런 곳에 갔을 때.. 뭐 먹을지 물어보면..
자신있게 샤또브리앙 스테이크 먹겠다고 하면..
저 사람 음식 먹을줄 아네.. 소리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익히는 정도는 레어가 소고기의 육즙을 느낄 수 있다고 하지만..
별로 권장하지는 않고 웰-던은 너무 퍽퍽해집니다.
비록 삼겹살은 바싹 구워먹는 분이라도..
가급적 미디움이나 조금 더 익히길 원하시면 미디움 웰던으로 하세요.


안심 스테이크


오른쪽에 살짝 나오는 것처럼 밥과 함께 서빙됩니다.


너무 많은 사진이 흐리게 나온 관계로 디저트 이미지는 마늘빵 뿐 입니다.

결국, 말로써 보충 설명합니다 ^^!!

저희는 단체로 갔던거라, 실제로 제공되는 것보다 많은 디저트를 제공 받았는데요.
개인 방문시.. 맛부에서 후기 보고 왔는데..
'왜 우리는 그거 안주냐..?' 따져 물으시면 다 제공 받을 수 있을꺼라 제공 받을 수도 있습니다.
확신은 못합니다만~ ㅋㅋ


우선 식사전에는 직접구운 빵을 제공합니다. 빵은 보통 처럼 버터도 제공되지만..
약간 특이한, 자체적으로 만든 과일 소스를 곁들여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 소스도 맛있습니다.

그 다음 스프, 샐러드, 메인 요리, 밥이 나오고..
디저트로는 케익(초코), 또 다른 빵, 음료, 과일이 나왔습니다.


#3. 서비스


사실 단체(36명)로 가는 맛집 탐방의 가장 큰 문제는 음식이 나오는 속도입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게 되면 기다리다 지치게 되죠.
이번에도 중간에 주방과 서빙하는 분들간의 혼선이 있어서..
중간 이후부터는 눈에 띄게 조금 음식이 늦게 나오게 되었답니다.

저는 빨리 식사를 한 탓에, 비교적 여유있게 먹었는데..
아마 개인적으로 방문시에는 그런 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 레스토랑은 배고픔을 채우는 것 이외에, 분위기를 즐기러 가는 것이고..
가족, 연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천천히 식사를 하는 곳이기 때문에..
빨리 음식 나오는게 딱히 장점도 아닙니다.
오히려 약간은 천천히 나오는 미학도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음식점에 갔을 때, 이 집이 참 솔직하다 느낄때는..
두 사람이 갔을 때.. [소] [중] [대]의 사이즈 음식이 있는데..
[소] 사이즈 먹기는 좀 애매해서, [중]을 시켰는데..
서빙하는 분이 [중]은 너무 크다고.. 가격이 저렴한 [소]를 먹으라고 권할 때..
약간은 느껴집니다. 뭔가 돈이 아닌, 손님을 생각해주는 느낌..

전 음식점에 5시 30분에 도착해서.. 두시간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에..
먼저 녹차빙수를 하나 먹고 있었는데요.
그때 그렇게 하시더군요. 녹차빙수 [1-2]인용은 5,000원.
두 명이서 충분히 먹을만한 사이즈입니다.

꼭 스테이크가 아니라도, 근처에서 데이트하거나, 친구랑 놀때..
가서 더위도 식힐 겸 괜찮습니다.
롯데리아 팥빙수도 두명이서 먹으면 5천원입니다. ^^!!



#4. 결론
사실 스테이크보다는 보쌈과 삼겹살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도..
충분히 음식,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패밀리 레스토랑의 경우 서비스에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비싼데 반해, 이곳은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점도 무척 맘에 듭니다. 직원분들도 조금은 정신없어 보였지만, 친절했습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직원들의 서비스를 관리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비하면 조금 부족할 수도 있으나, 그런 패밀리 레스토랑의 거북스러운 과잉 친절보다는 훨씬 솔직하고 인간적으로 보이기도 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전 개인적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밥 한참 먹고 있는데.. 음식 입에 있을 때.. 음식 괜찮냐고 물어보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안 괜찮다고해도 별다른 조치를 취할 것도 아니면서.. 음식을 먹는 고객들이 대부분 괜찮다고 말하게 되는걸 알고 하는 수작(!)입니다. 안괜찮다고 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사람의 뇌는.. 마음속으로 안 괜찮았더라도.. 입으로 괜찮다고 말하는 순간.. 괜찮은거라고 스스로를 합리화 시키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42번가]는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괜찮은 레스토랑이였습니다.
애들 뛰어 다니고, 금방 들어왔다 나가야 되는, 한마디로 패스트푸드점 분위기 물씬 나는 패밀리 레스토랑보다는 훨씬 조용하고, 안락한 분위기더군요.

* 참고로 코코펀 할인 됩니다. 같은 음식이면 할인 받는 센스~

위치는 경성대 지하철역 [2]번 출구로 나오면 TGIF레스토랑보다 약간 위쪽에 있습니다.
브로드웨이 42번가 : 부산시 남구 대연3동 86-3번지 마로니에타운 2층
TEL : 051-623-9999 : 051-623-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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