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진행된 국제수퍼컴퓨팅컨퍼런스(ISC 2006)라는 행사에서 슈퍼컴퓨터들의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전세계의 수퍼컴퓨터중에 최상위 500위까지의 리스트를 발표했는데.. 역시나 수퍼컴퓨터의 최강자는 IBM의 블루진이 차지했습니다. IBM이 자랑하는 대표적인 수퍼컴퓨터 시리즈이죠. 인공지능과 CPU의 성능이 무엇보다 중요한 인간과의 체스 최강전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수퍼컴퓨터인데요. 1위는 DOE/NNSA/LLNL(로렌스 리버모어 미 국립 연구소)의 eServer Blue Gene Solution으로  컴퓨터의 성능은 280.6테라플롭스/초(1초에 280조6000억회)의 연산속도를 가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특이한 점은 한국의 컴퓨터도 순위권에 "4개"가 링크되어 있습니다. 작년에는 7대를 보유해서 국가별 순위 9위였다고 하는데, 올해는 3대가 줄어들어 현재 12위입니다.

전체적으로 상위 500위안에 있는 컴퓨터들을 보유한 나라가 총28개국 정도 되는데, 이중 미국이 299대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너무 압도적이죠.

다시 원래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위의 표를 보시면 총 4대가 한국에 배치되어 있는 수퍼컴퓨터 500위안에 들어 있는 놈들입니다. 기상청(Cray X1E,22위) 서울대(85위) 과학기술원(272), 그리고 민간업체로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POSDATA(365위)입니다.

이중에 특히 기상청의 CRAY시스템은 원래 수퍼컴퓨터로 유명한 수퍼컴퓨터 설계회사인데, 기상분석등의 첨단화를 위해서 기상청에서 2004년 처음 도입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 중간에 성능에 발전이 있어나 보군요. 처음 도입했을 당시는 86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기상청의 수퍼컴퓨터 Cray-X1



그런데.. 한편 궁금해지는 것은.. 왜 세계에서 22번째로 좋은 수퍼컴퓨터를 가진 기상청의 일기예보는 그다지 신뢰도가 높이지지 못하는 것일까요? 물론 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날씨의 예측이라는 것이 원래 아주 어렵다고 알고는 있습니다. 아주 사소한 변화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다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것을 미리 예측하는게 쉬울리는 없을꺼라 생각하지만.....
(참고로 이번 500대 컴퓨터중에서 목적을 분명히 밝힌 것들중에 "Weather and Climate Research"분야에서 가장 좋은 성적은 낸 컴퓨터는 우리나라 기상청의 컴퓨터였습니다.)


저의 경우는 어째 요즘 들어 날씨 예보를 전날 듣고, 다음날 그 예보에 따라 행동했다가 낭패를 당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사실 조금 비꼬아서 얘기를 해본다면, 일년에 아무래도 맑은 날이 비오는 날보다는 훨씬 많을텐데.. 그냥 계속 맑다고 하더라도 그정도 예측은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바보같은 생각이겠지만 부산지역의 경우 2005년에 1.0mm이상 비가내린날은 82일정도라고 하니까, 무조건 맑다고 말해도.. 75%정도는 맞추는거 아닐지..)

가장 충격적인였던 사건은.. 얼마전 다음날부터 장마라고해서.. 잔뜩 신경쓰고... 우산을 들고 갔는데.. 그날 학교에 도착에서 인터넷 뉴스를 보니까.. 장마가 다음주 부터라고 했던 기억입니다. 분명 어제 들은 뉴스였는데.. ^^!!


수퍼컴퓨터가 잘 못 맞추는 걸까요? 기상이변같은 것들 때문에 예전보다 날씨는 예측하는게 어려워진 걸까요? 날씨를 듣는 사람이 예전보다 예보에 더 믿음을 가지고 있어서 일까요?
암튼.. 앞으로 더욱 정확한 예보를 기대해봐야겠지만, 왠진 선조들이 예측하셨던 몇가지 방법을 개인적으로 더 발전시키는 것도 좋지 않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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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ILIS 2006/07/02 23:39

    국내 기상청도 그렇지만 해외 기상청도 상당히 오류가 많더군요.
    분명 PDA로 장마에 관한 예보를 해외 기상청 서버를 통해 받아놨는데
    다음 날 매우 맑은 하늘..

    .. 뭔가 참.. 시원하게 내리는 비를 기다리는 저로서는 슬픈. .ㅠ_ㅠ

    • BKLove 2006/07/06 12:37

      그렇군요.. ^^!!
      전 하루정도.. 아주 시원하게 내리는 비는 좋아하는데..
      이게 하루이틀 지나면.. 짜증이 나더라구요..
      오늘은 좀 시원한 날이네요..
      흐리긴 하지만..

  2. Ziro 2006/07/03 08:52

    예전에 어디서 읽은적이 있는것 같은데 일기예보를 위한 시스템 인프라가 문제가 아니라 운용방법 자체가 후진적이라고 하더군요.

    단순히 데이터를 넣고 돌려서 나오는것만 가지고 일기를 예측해서는 안된답니다. 기상학 분야의 전문가도 부족하고 결과를 산출해 내기 위해 입력하는 데이터 자체도 너무 오래된 것들이라 지금은 맞지 않는다더군요.

    • BKLove 2006/07/06 12:38

      그렇군요.. 장비가 아무리 좋아도.. 다루는 사람이 우수하지 않으면.. 도구 자체도 별로 의미가 없어지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3. 바보탱이 2008/03/17 20:44

    난 무식해서 잘 모름,,,
    좀더 쉽게 설명을 좀 해주세요..
    우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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